실시간뉴스
-->
[공연] 김지호, '프루프'로 돌아오다
[공연] 김지호, '프루프'로 돌아오다
  • 심지유 기자
  • 승인 2008.07.16 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숫자, 그 아름다운 사랑의 증명
▲     © 한강타임즈

 

 지난 11일부터 2001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국내에서 ‘악어컴퍼니’가 기획.제작한 연극 ‘프루프’가 대학로 두레홀4관에서 막이 올랐다.

 ‘프루프’는 2003년 ‘추상미(캐서린역)’의 국내 초연으로 시작해 2005년 재연을 거쳐 3년 만에 ‘김지호(캐서린역)’로 돌아왔다.

 아울러 ‘프루프’는 대학로 정통파 배우에서 현대 희곡의 최고의 연출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연수’의 연출작이며 천재수학자 ‘존내쉬’를 모티브로 하여 쓰여진 작품으로 그의 천재성과 광기에 의해 고통 받는 주인공의 인간적인 내면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캐서린’은 아버지로부터 천재성과 동시에 광기도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예민하고 난해한 캐릭터다. 그런 ‘캐서린’과는 반대로 매력적인 커리어 우먼인 언니 ‘클레어’와는 아버지를 향한 다른 시각과 사고방식으로 자매간 갈등을 겪는다. 또한 아버지의 제자 ‘할’은 아버지가 남긴 연구 노트 검증을 이유로 캐서린에게 접근한다.

 이로써 ‘캐서린’과 ‘할’의 관계에서는 남녀 간의 갈등이 시작되는데 ‘프루프’는 서로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그려내고 있다.  

 한편 ‘캐서린’역에는 ‘클로져’로 데뷔해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지호와 탄탄한 연기력의 연극인 서은경이 2인 1역에 나섰다. 아울러 김지호는 관객을 직접 만남으로써 만들어지는 에너지와 희열감이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이라 말하며 공연을 할 때 마다 ‘캐서린’역할에 빠져든다고 한다.
‘프루프’는 아버지의 천재성과 광기의 그늘에 가려진 주인공의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가슴 따뜻한 연극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