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고가의 자전거만 골라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2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공업용 절단기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김모(45)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김씨로부터 훔친 자전거를 사들인 장물업자 박모(54)씨 등 2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7년 전 봉제사업에 실패한 뒤 노숙 생활을 하다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부터 1년여간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 광진구 일대를 돌며 총 15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자전거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의 자전거를 아파트 복도 등 외부에 보관할 경우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어 집안 등 실내에 보관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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