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몰리나 조합 기대된다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전 미디어데이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공격수 박주영의 활용법을 밝혔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선수들과 최고의 조합을 보이는 자리는 전방 스트라이커"라며 "우리가 골 결정력에 많은 문제점을 보였기 때문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지난달 14일 서울로 돌아왔다.
하지만 박주영이 오는 4일 제주전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직 사우디축구협회로부터 해외 클럽 이적시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 감독에 따르면 박주영의 몸 상태는 70%까지 올라왔다.
최 감독은 "ICT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 날보다 이미 하루이틀이 지났다. 오기만 하면 선발이든 교체든 제주전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개막과 동시에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박주영의 합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최 감독은 "훈련때 박주영과 몰리나의 조합을 봤는데 깜짝 놀랄만한 장면들이 나왔다"며 "데얀이 있을 때 몰리나가 (패스를)잘 넣어줘서 득을 누렸다. 박주영도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3연패는 내 자신에게도 용납할 수 없는 결과"라는 최 감독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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