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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 반기문 UN총장 “중동에 안정”
이란 핵협상 타결, 반기문 UN총장 “중동에 안정”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5.04.03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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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 오바마 “역사적 합의”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이란과 주요 6개국(P5+1)이 잠정합의안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과 P5+1는 스위스 로잔에서 수일간 지속된 협상을 마치고 이란 핵협상의 전기적 발판을 마련하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관련국 대표들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잠정합의안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JCPOA 초안 요약본에 따르면 이란은 앞으로 15년 동안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며 핵무기 개발물질인 우라늄의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현재 1만9000개에서 6104개로 줄일 예정이며, 향후 15년간 저농축 우라늄 재고 역시 감축하는 것은 물론 우라늄 농축을 위한 신규 시설도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이란은 25년 동안 이란 핵시설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적 사찰과 감시를 허용과 함께 핵개발 포기에 따라 제재는 단계적으로 해제된다.

이란이 합의안의 핵심조치를 이행했다고 IAEA가 검증할 때까지 제재는 유지되며, 이는 잠정적이며 포괄적인 합의로 관련국은 6월 30일까지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사항에 대한 최종합의를 위한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핵협상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 타결 소식을 환영하며 "역사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오늘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이란과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 이란이 합의를 완전히 이행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합의 소식에 즉각 성명을 내고 중동 평화와 지역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를 평가 절하하며 "최종적으로 나쁜 합의가 나오기 전에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핵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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