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무속장단이 대학로에?!

태동연희단, 오는 26, 27일 공연

▲ © 한강타임즈

‘태동, 매(霉)력(力) 발산 : 매우 큰 힘을 발산하다가 그 신명의 진원지이다.

오는 26일, 27일 양일간에 걸쳐 전통의 소리를 젊은 세대와 함께 하기 위해 태동연희단이 젊음의 거리 대학로(상명아트홀 1관)에 온다. 이번 공연은 2002년 창단이래. 가장 활발히 활동을 해오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태동연희단만이 소화해낼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특별히 이 공연을 위해 ‘정가악회’ 원년 멤버들과 합주를 준비했다.

특히 ‘태동, 매(霉), 력(力) 발산’이 기존 전통장단과 다른 점으로는 무속장단에 대한 현대에 맞는 재구성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현대인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것이므로 ‘즐거운 국악, 함께하는 연희’를 표방하여 이 시대에 살아 숨쉬는 국악을 만들어 간다.

이에 기존 태동 레퍼토리에 새로운 각색으로 두 대의 태평소와 나각, 나발 그리고 타악이 어우러진 곡으로 이번 공연의 서막을 장식한다.

또한 서도지역의 무속음악과 탈춤반주음악을 양식화 하여 각각의 악기가 즉흥적 허튼 가락으로 연주를 한다. 이 밖에 경기도 당굿을 모티브로 만든 진쇠 장단, 대표적 태동 레퍼토리인 ‘구르궁쪄쪄’, 진도 씻김굿등 기존의 틀을 벗어나 현대화하고 그 속에서 입체감과 통일감은 살리는 새로운 타악의 형태를 선보여 관객들은 굿판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될 것이고, 장단과 선율의 극치를 선보일 이번 작품은 기대 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