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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여인숙 손님 성매매 알선 업주 등 무더기 적발
전북경찰, 여인숙 손님 성매매 알선 업주 등 무더기 적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4.07 0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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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강타임즈]숙박업소와 원룸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생활질서계는 6일 여인숙에 묵는 손님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강모(37)씨 등 3명을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남원시 동충동 옛 남원역 앞 일대에서 여인숙을 운영하며 불특정 손님을 상대로 1회당 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또 아내 정모(48·여)씨와 함께 성매매 여성을 주변 업소에 소개하는 보도방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업소 주변에 CCTV(폐쇄회로)를 설치하고 망을 봐주는 일명 '망잡이'를 고용해 경찰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군산에서 4층짜리 원룸을 통째로 빌려 안마방을 차린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한모(48·여)씨를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한씨는 군산시 오식도동 한 원룸을 통째로 빌려 12개 방에 마사지 시설을 차려 놓고 성매매를 알선해 1회당 12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한씨는 성매매 대금으로 받은 돈을 여종업원과 반반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4월 현재까지 성매매 업소 17건, 불법 사행성게임장 42개소를 적발했다"며 "옛 남원역 여인숙 일대에 대해 지자체와 소방서 등 합동점검 및 순찰을 강화해 위법사항을 강력히 처벌하고 범죄 수익금 등을 환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근 무허가업소 등 20여개 업소를 자진 폐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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