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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불안감 고조, 경북 구미시 아파트 전세가율 가장 높아
‘깡통전세’ 불안감 고조, 경북 구미시 아파트 전세가율 가장 높아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4.0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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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세종시' 전세가율 낮아 비교적 안전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가 아파트 전세가율(전셋값 대비 매맷값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가장 높았고, 인천 중구는 전세가율이 가장 낮아 깡통전세에 대한 부담이 가장 작았다.

부동산114는 7일 현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6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6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도시 자치구 중에서 지방과 수도권을 통틀어 경남 구미시가 전세가율이 80.4%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대구 달서구(79.8%) △광주 북구(79.2%) △전남 여수시(79.1%) △충남 계룡시(79%) △전북 전주시(78.7%) △광주 동구(78.5%) △광주 광산구(78.4%) 순이었다. 특히 지방에서 전세가율이 높은 10곳 중 6곳은 호남권이 차지했다.

대도시 자치구 중 아파트 전세가율이 50%이하로 깡통전세 부담이 덜한 곳도 있었다. 전세가율 50% 이하인 지역이 많지는 않지만 인천 중구가 50.2%로 전세가율이 가장 낮았다. 또 △세종시(51.2%) △경기 과천시(55.5%) △경기 포천시(55.6%) △서울 용산구(55.7%) △서울 강남구(56.2%) △인천 서구(56.6%) △강원 동해(58.5%) 등이 뒤를 이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 물건이 부족한데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도 70%에 육박하게 치솟고 있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깡통전세를 계약하는 경우도 적잖다”며 “전셋값이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깡통전세가 걱정이라면 전세금 보장 보험 가입을 한 번쯤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깡통전세란 은행 대출을 통해 산 아파트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집을 팔아도 대출과 전세금을 돌려주고 나면 집주인에게 이익이 없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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