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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3색 다이어트 바람 거세
분양시장 3색 다이어트 바람 거세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4.1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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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격, 주택면적, 에너지 거품 빼는 데 집중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분양시장에 때 아닌 다이어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보다 깐깐해진 소비자들 입맛을 맞추기 위해 거품은 빼고 실속은 챙긴 '실속형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

실제 건설사들은 △분양가격 △주택면적 △에너지 거품을 빼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형보다는 중소형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고, 분양가를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설계로 관리비 부담까지 줄이는 것이다.

소비자들 또한 건설사들 노력에 부응했다. 최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실속형 대표 단지인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청약자 3만3194명이 몰리며 평균 58.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이 같은 청약경쟁률은 동탄신도시 공급 아파트 중 역대 최고치다.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초반대로, 최근 분양됐던 단지들보다 3.3㎡당 100만~200만원가량 저렴했다. 전 가구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됐으며, 관리비 절약을 위해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LED조명을 설치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이 선보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평균 4.15대 1로 1순위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들보다 3.3㎡당 400만원 정도 싼 1470만원대에 분양가를 책정해 수요자 관심을 끌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전 가구 전용면적 59~84㎡며 △지열 냉난방 시스템 △우수 재활용 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한 관리비 절약형 단지로 설계됐다.

이 같은 실속형 아파트 열풍에 대해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수요자들이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분양가뿐 아니라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실속형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분양을 앞둔 주요 실속형 아파트 단지는 우선 롯데건설·금호건설이 충남 아산에 세운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2차'를 거론할 수 있다. 시세 대비 3.3㎡당 70만~80만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2차 분양가는 3.3㎡당 690만원대며 △태양광 발전시스템 △각방 온도조절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등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 단지로 꾸며진다.

또 대림산업이 인천 남동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창'은 인근에 분양된 단지들보다 3.3㎡당 60만~200만원가량 싼 83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지하주차장 LED 디밍제어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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