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화 컨텐츠 상권 형성 중요한 요소이자 핵심 키워드 급부상
문화 컨텐츠 상권 형성 중요한 요소이자 핵심 키워드 급부상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4.16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와 맞물려 개인창업 늘면서 상가 시장 활성화되고 있어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씨는 요즘 주말이면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있는 ‘아브뉴프랑’을 자주 찾는다. 고급 맛집들과 독특한 컨셉의 테마숍들이 입점해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받으며 즐겁게 쇼핑하고 최신 문화 트렌드도 한껏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커낼워크도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단순히 외식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상가 주변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쇼핑과 여가와 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어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개인창업이 늘면서 상가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천편일률적인 기존 상권을 넘어선 문화 컨텐츠가 상권 형성의 중요한 요소이자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수요 주기도 짧아져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 차별화되고 특화된 문화 컨텐츠를 가진 상권을 원하고 있어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세가 오르는 곳을 따라 뒤늦게 투자해 돈 버는 시대는 이미 지나간 지 오래”라며 “상권도 문화를 입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됐으니 홍대나 인사동처럼 사람이 몰리는 문화상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문화상권으로 주목 받는 홍대나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이 서울 대표 상권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고 판교 아비뉴프랑이나 송도 커낼워크 등의 테마형 복합 스트리트몰이 신흥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며 지역 명소가 된 것도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 문화를 덧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대표 상권은 공통적으로 명확한 수요에 먹거리 위주로 상권이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문화적 요소가 가미된 곳들이 새롭게 대형상권으로 부각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인 곳이 홍대, 삼청동, 가로수길, 이태원, 서촌 등으로 이들 지역은 365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문화 컨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서 불황에도 높은 집객력을 자랑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