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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종로구,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4.2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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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자살예방 시스템 구축과 생명존중을 위한 MOU 체결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따뜻한 봄은 왔지만 마음이 추운 주민들을 위해 종로구가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생명존중 협약식 및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식 ▲2부는 힐링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1부에는 구민의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3개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천주교서울대교구 혜화동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생명존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종단과 생명존중 게이트 키퍼 양성, 자살예방 강화를 위한 홍보활동, 자살 시도자 조기발견 및 개입,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어지는 2부에는 각 30분씩 3개 종단을 각각 대표하여 ▲정각사 주지 정목 스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이규성 신부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단 인문한국 연구교수 박형국 목사의 생명존중을 주제로 한 ‘힐링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자살예방 및 사회·문화적 생명존중 문화 확산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종로구는 정신건강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주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하여 ▲지난 2008년 종로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종로구 자살예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에는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협력단체를 중심으로 종로구 생명존중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2014년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생명사랑 네트워크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종로구와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적십자병원, 종로경찰서, 강북삼성병원이 전국에서 최초로 자치구를 중심으로 생명존중 MOU를 체결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뒤돌아볼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혹은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으로 소외되어 있는 생명과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이번 행사가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생명존중과 정신건강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사람이 행복한 종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의 날(매년 4월 4일)은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하여 신경정신의학회에서 지정한 날이다. 날짜‘4’에 담긴 미신적 편견과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유사한 점에 착안하여 전 국민들의 관심으로 이런 편견을 개선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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