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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화장장사업" 김철수 정읍시의원 김제시 참여 절대 반대
전북 "화장장사업" 김철수 정읍시의원 김제시 참여 절대 반대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4.21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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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한강타임즈]전북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의 공동사업인 '서남권광역공설화장시설 건립사업'에 김제시가 뒤늦게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 정읍시의회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21일 열린 정읍시의회의 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철수 의원은 '김제시의 서남권 광역화장장 참여 절대 반대'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줄곧 사업에 반대하며 정읍과 고창, 부안 등 3개 시군에 재정적, 정신적 피해를 줬었던 김제시가 이제야 공문서 한 장으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시의회와 일부 주민들의 환경오염에 대한 주관적 주장과 비상식적 주장들 때문에 정읍과 고창, 부안이 재정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 입에 담지 못할 표현의 현수막과 물리적 집회 등은 시와 시의회, 12만 정읍시민들을 우롱하고 정읍 내부의 불협화음과 사회적 갈등을 조장해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읍시민의 합리적 결정을 무례하고 염치없는 반대로 일관함으로써 시민 모두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이라며 "정치적 안위를 위해 온갖 권모술수로 주민들을 선동하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해 정읍의 민심파탄을 초래케 한 책임은 분명 김제시에 있다"고 밝혔다.

또 "정읍시와 17명 정읍시의원 모두를 허수아비로 만들어놓고 작금의 상처가 채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 있는 그 누구의 공식적인 사과 없이 덜렁 한장의 공문으로 참여 의사를 통보한 것은 얄팍하고 터무니없는 처사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곡면민과 정읍시민의 대표인 정읍시의회의 동의 없이는 김제시의 화장장사업 참여를 절대 반대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17일 화장장 건립부지 주변 4㎞ 반경 10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여론을 종합한 결과 대다수 주민이 공동 참여를 희망함에 따라 사업참여를 결정했다며 참여 의사를 정읍시 등에 통보했다.

하지만 김제시가 사업을 반대하며 보여줬던 모습들 때문에 정읍과 고창, 부안 등 기존에 사업을 추진하던 지역의 여론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김제시의 사업참여에는 적잖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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