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승엽, KBO 대기록 작성 초읽기 '최초 400홈런 도전'
이승엽, KBO 대기록 작성 초읽기 '최초 400홈런 도전'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4.28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 통산 555개 홈런 기록 중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KBO리그 최초로 400홈런에 도전한다.

2014년까지 390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지난 23,24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통산 396홈런을 기록했다.

한국 나이로 40세인 이승엽은 전성기 시절의 배트 스피드는 없지만 부드러운 스윙과 수싸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실투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콘택트 능력, 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파워를 뽐내고 있다.

삼성 입단 3년차였던 1997년에 32홈런으로 첫 홈런왕을 차지해 거포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승엽은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진출(2004~2010년) 기간을 제외하고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또한 1997년과 1999년 그리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역대 최다인 5차례 홈런왕에 올랐다.

이승엽은 1999년 54홈런으로 KBO 리그 최초의 시즌 50홈런이라는 신기록을 시작으로 한국 야구의 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이후 2003년에는 56홈런을 쏘아올리며,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넘어 당시 아시아신기록(2013년 일본 블라디미르 발렌틴 '60홈런' 경신)까지 작성했다.

▲ 이승엽

일본에서 15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국내로 복귀한 2012년 이승엽은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복귀 첫 해인 그해 7월29일 목동 넥센전에서 한·일 통산 500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KBO 리그 최초로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3년 6월20일 문학 SK전에서 개인통산 352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선배였던 양준혁의 기록을 뛰어넘어 마침내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의 고지에 올라섰다.

이승엽의 생애 첫 홈런은 1995년 5월2일 광주 해태전에서 당시 선발 이강철(현 넥센 코치)을 상대로 기록했다. 이후 1999년 100홈런(최연소 22세8개월17일), 2001년 200홈런(최연소·최소경기 816경기·24세10개월3일), 2003년 300홈런(최연소·최소경기 1075경기·26세10개월4일)을 달성했다. 300홈런은 세계 최연소 기록이다.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내준 팀은 롯데로 67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이승엽은 홈 구장인 대구에서 가장 많은 220개의 홈런을 날렸다. 원정구장 중에는 잠실이 35개로 가장 많다. 또한 이승엽이 기록한 396홈런의 총 비거리는 4만6420m로, 최단 100m부터 최장 135m까지 기록한 홈런 중 120m를 날아간 홈런이 88개로 가장 많았다.

투수 유형별로는 우투수에게 245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고, 좌투수 108홈런, 언더핸드 투수에게 43홈런을 뽑아냈다.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내준 투수는 7개의 홈런을 내준 최상덕(전 KIA)이며, 현역 투수 중에는 공교롭게도 모두 현재 NC 소속인 박명환, 손민한, 이혜천 선수로 각 4개씩의 홈런을 맞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통산 최다 홈런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2시즌에 걸쳐 기록한 762홈런이고, 현역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기록 중인 659홈런이다. 메이저리그에서 40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는 총 51명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왕정치(요미우리 자이언츠)의 868홈런, 현역 선수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주니치 드래건스)가 378홈런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400홈런 이상은 18명이 작성했다.

한편, 이승엽은 현재 일본 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뛰면서 터뜨린 159개의 홈런 포함, 프로통산 555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