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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비상구 없는 고난은 없다’, ‘방황과 도전’
[도서] ‘비상구 없는 고난은 없다’, ‘방황과 도전’
  • 심지유 기자
  • 승인 2008.08.04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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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CEO의 누드경영' 저자 동부실버라이프(주) 이찬석 회장의 에세이집
▲     © 한강타임즈

 최근 기업들이 부르짖는 ‘고객만족’, ‘투명경영’에 불신을 드러내며 ‘어느 CEO의 누드경영’이라는 책을 출간해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는 동부실버라이프(주) 이찬석 회장이 이번에는 자서전 성격의 에세이집 ‘방황과 도전’을 최근 출간하였다.

 이 회장의 현재는 기업의 대표로써 사회문화 개혁자를 넘어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비상구 없는 고난은 없다’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현재는 모든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업가로서 살고 있지만 그의 과거는 실패와 방황과 도전이었다. 그런 도전의 기록을 그린 것이 ‘방황과 도전’이라는 책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방황하는 법이다. 그러나 그 힘들고 고단한 방황과 반대로 도전이라는 단어는 그 사람의 인생의 2장인 셈이다. 도전에 앞서 후회를 한다고 해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과거요, 그 과거를 얼마나 떳떳하게 현재와 연결하고 그것을 열정의 발판으로 삼느냐다.   이찬석 대표는 자신의 과거가 성장시키는 에너지가 되어주었고 후회만 가져다 준 과거는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그의 도전은 더욱 빛이 난다. 

 특히 폭력과 마약으로 얼룩졌던 그의 과거는 현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그에게 방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은 14세 때 어머니의 분신자살로 시작이 되었다. 이 후 장발장처럼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깨진 양은대야를 강냉이와 바꾸어 먹으려다 방범아저씨에게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돼 교도서로 향했다. 그건 그가 겪게 될 방황의 시작이었으며 그것은14년이라는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되는 동기가 된다.

 교도서안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인생의 스승이라 여긴 교도관을 만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8개월 만에 검정고시 자격증을 취득하였지만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학력고사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그의 방황은 계속 되었다.

 그러나 교도서 수감 중 독서대학에 입학하면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고대 그리스의 철학서들을 읽고 정신수양에 힘쓰면서 긍정적으로 바뀐다. 또한 교도소 독서대학에서 차석으로 졸업을 하고 생에 처음으로 자신에게 자긍심을 갖는 동기가 된다.

 긴 수감생활을 끝내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며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 과거와의 고리를 끊고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의 시작점이 된다. 비록 행상을 하지만 소비자에게 기쁨을 주자는 지론을 바탕으로 최초의 환불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시작과 함께 수많은 유혹이 찾아오고 그때마다 시련의 연속이지만 늘 성공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며 독하게 대응했다. 그렇기에 현재의 그가 있을 수 있었으며 성공한 뒤 각종 문화 활동과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인이 된다.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왕따라는 반윤리적이고 고질적인 악습은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써 ‘왕따 신고의 날’을 제안하기도 하고 열린 문화 복지진흥회에 사무총장으로 역임하는가 하면 현재는 워킹광고기획사 대표 및 한국문화예술 유권자 총 연합회 부총재이다. 아울러 도서출판 글이 사는 마을 대표로써 자신의 과거를 벗 삼아 사회 전반적인 일들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시간이 멈춘다면 시계가 죽는 것처럼 기업의 활동 또한 멈추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그는 비단 기계만이 아닌 업무에 임하는 직무자의 자세와 경영자의 정신력까지 지적한다. 이처럼 “불안전한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가 보여주는 삶의 도전정신은 위기를 벗어나는데 필요한 인생의 지표로 삼을만하다”고 사람들은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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