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 정체 극심'

오후 8시까지 정체 예상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5월1일 근로자의 날이자 연휴 첫날을 맞아 봄나들이에 나선 행랑객들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낮 12시 현재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4여만대, 들어온 차량은 13여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48만여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9만여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 시간부터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다.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부산까지 5시간, 대전까지 2시간10분, 광주까지 3시간40분, 목포까지 5시간, 강릉까지 3시간40분, 대구까지 3시간40분 등이 소요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서울요금소에서 천안휴게소까지 곳곳에서 차량들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으로 경산나들목~도동분기점 14.5㎞,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9.02㎞,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5.99㎞, 언양분기점~언양휴게소 3.44㎞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부산방향으로는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 안성나들목~북천안나들목 11.78㎞,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89㎞,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13.33㎞, 반포나들목~서초나들목 1.91㎞,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3.73㎞, 서초나들목~양재나들목 2.36㎞,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6.94㎞ 구간 등에서 정체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으로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12㎞, 마성나들목~양지나들목 11.48㎞,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13.82㎞, 만종분기점~원주나들목 6.31㎞, 군포나들목~동군포나들목 1.71㎞ 구간 등에서 차량 흐름이 끊기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는 동홍천방향으로 강일나들목~서종나들목 22.4㎞, 설악나들목~강촌나들목 15.45㎞ 구간 등에서 정체다.

남해고속도로는 순천방향으로 동창원나들목~칠원분기점 19.02㎞, 사천나들목~사천휴게소9.58㎞, 진영휴게소~동창원나들목 1.11㎞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으로 비봉나들목~서평택나들목 25.45㎞, 대천나들목~무창포나들목 11.35㎞ 구간 등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으로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83㎞, 동서울요금소~광주나들목 8.27㎞, 이천휴게소~마장분기점 1.15㎞ 구간 등에서 지·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제2중부고속도로는 이천방향으로 산곡분기점~마장분기점까지 34.18㎞ 구간에 걸쳐 꽉 막힌 상태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양평방향으로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2.92㎞ 구간과 마산방향으로 낙동분기점~상주터널북단 6.53㎞,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 14.34㎞ 구간 등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정체가 심하다"며 "지방방향으로는 오후 8시, 서울방향으로는 밤 늦게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