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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 새 바람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 새 바람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5.0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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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못지않은 시설, 세금 감면 혜택 사옥 마련 가능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수도권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비싼 임대료를 내지 않고도 오피스 못지않은 시설과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누리며 사옥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은 내년 말까지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50%, 37.5%씩 감면해주고, 연 3% 대의 장기 저리 정책자금 융자 지원 대상이 된다.

또한 과거 제조업 위주의 아파트형 공장에서 친환경 시스템 등을 도입한 쾌적한 작업장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도 지식산업센터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 안산시 성곡동에 공급된 '스마트허브 P&P센터'는 환경오염 유발 업종을 한 곳에 모으고 공동폐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환경을 개선시키고 운영비용도 절감하는 성과를 낳았다.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단지에서 분양한 '송파테라타워2'는 지식산업센터로는 드물게 분양을 시작한 지 반 년도 지나지 않아 분양률 7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 냉난방 방식의 냉난방기(FCU)를 제공해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고, 법정 주차대수의 1.5배 이상에 달하는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본 분양은 물론, 사전 청약에서도 지식산업센터에 입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정동 미래형업무단지에서 이르면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스테이션G1' 지식산업센터는 지난달 말 신세계건설과 시공 계약을 마치고 사전 청약에 한창이다. 현재 코너 입지에 배정된 호실은 거의 청약이 완료 됐으며, 대부분 본계약 전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4번 출구와 건물 지하 1층이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돼 입주기업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경기 광명역세권 개발지구 내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에도 입주의향서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조 업종을 위한 높은 층고와 차가 사무실 입구까지 들어갈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 등을 적용해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단점들을 보완했으며, 쇼핑몰에만 입점하던 문화시설, 컨벤션, 멀티플렉스 등이 조성돼 입주기업들의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도 구축했다는 평가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춘의역세권에 위치한 '춘의테크노타워'는 지난 3월 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 여 만에 분양률이 80%에 육박했다. 10여 년간 부천에 신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없었다는 희소성과 중앙광장, 휴게쉼터, 옥상정원 조성 및 호실별 발코니 설계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우수하면서 오랜 기간 신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없었던 지역은 지식산업센터 매매 또는 임대 매물에 대한 대기 수요가 풍부해 거래가 활발한 것은 물론 환금성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산업구조가 첨단·지식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소규모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오피스보다 저렴하고 세금 감면이나 저리 융자 등 혜택이 풍부한 지식산업센터 분양 현장이 수요자들로 붐비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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