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희대에서 ‘음악이 있는 가족과 함께 느리게 걷기 & 행복나눔 플리마켓’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예고 학생들의 목관5중주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몸 풀기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천 등이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본 행사로 봄꽃이 만연한 대학캠퍼스 주변을 가족과 함께 걸으며 각 체험 부스를 방문해 가족 간 화합을 다질 수 있다. 또 물품과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음악을 주제로 마련된 8개의 체험 부스를 다니며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체험 부스(▲‘절대음감! 나는 가수다’ ▲‘딩동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행운 팡팡! 보물찾기’) 및 만들기 부스(▲‘내 마음의 풍경’ ▲‘탬버린을 찰랑찰랑!’) 등을 방문해 게임에 참여하면 그곳에서 찍어주는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오전 10시 20분부터 경희대 청운관 앞에서는 이웃가족의 물품과 재능을 나누는 바자회가 열린다. 판매와 구입 모두 동대문구 주민이라면 참여 가능하며, 수익금 일부는 가족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다.
구는 다 읽은 도서와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 받는 ‘가뿐프로젝트’도 병행한다. 3권 이상의 책을 가져오는 가족에게는 작은 기념품을 지급하고, 아이 장난감을 기증하면 나눔트리에 가족 이름을 적어준다. 이렇게 기증된 장난감은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이 함께 가지고 놀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장경은)의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가족 단위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동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사전접수를 하면 되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동대문구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오는 9일 가족과 함께 음악체험 프로그램과 바자회 등에 참여해 자녀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산 교육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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