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신 위원장은 "KBS와 EBS의 통합하자는 생각과 주장하는 사람이 강동순 위원 혼자가 아니다. 현재 하자가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뒤 바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양문석 사무처장은 "한미FTA가 체결이 되면 지상파 방송이 위기를 맞는다. 특히 교육방송은 아주 위험할 수 있다"면서 "KBS와 MBC 이사추천 과정을 보면 기본적인 대표성과 전문성 부재는 물론이고 검증 과정도 부재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EBS도 전문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양 사무처장은 "전문성이 없는 EBS 사장이 EBS의 위상과 문제에 대해 국회와 국민에게 어떻게 설득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은 기본적으로 EBS의 재원과 위상의 문제에 대해 전문성과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EBS에 대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 KBS 제3방송때 어떠했는지 조합원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 3기 방송위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그 생각을 지우려고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사무처장은 "3기 방송위원회는 EBS 사장 최종후보 인선을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는 "강동순 방송위원은 방송위원의 자리를 자신의 사적 영향력을 도모하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EBS이사로 밀어 넣기 위해 위험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정파적인 입장과 상관없이 공인의 기본적인 직무윤리에 관한 문제다"라고 강동순 방송위원을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 방송위원회는 EBS사장 선임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 ▲ 강동순 위원은 KBS, EBS M&A망언에 대해 사과와 사퇴 ▲ 방송위원회는 시대착오적인 낙하산 감사 임명 시도를 중지 등 세 가기 안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과 EBS노조 추덕담 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양문석 사무처장은 방송위원회에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고, 강동순 위원의 망발과 방송위 직원의 EBS 감사 내정 기도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