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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후암동 일대 '마을숲 만들기' 나서
용산구, 후암동 일대 '마을숲 만들기' 나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5.1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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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조성’뿐만 아니라 주민 주도로 유지관리 가능한 시스템 구축

[한강타임즈]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남산 - 용산공원의 생태축을 잇는 숲의길인 후암동 일대에 ‘남산 후암골 마을숲 만들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후암동 일대는 서울의 허파인 남산부터 용산공원 부지를 연결하는 남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나 일상공간은 인구가 밀집된 도심 주거지로 녹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계획에 따르면 용산공원의 조성 면적은 약 243만㎡에 달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남산 녹지축의 도시 내부와 연결을 위한 녹지 공간조성과 더불어 특히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 조성 후에도 직접 유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14년 진행된 후암동 일대 현황조사, 도시 숲과 마을 만들기 등에 관한 ‘숲이 있는 도시마을 만들기’ 연구를 바탕으로 추진하게 된다.

세부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후암골 마을숲’ 만들기 ▲후암동 초록상담소 운영 ▲후암동 마을가드너 양성과정 운영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씨앗도서관 운영 등이다.

▲ ‘마을숲 만들기’ 관련 사진

‘후암골 마을숲’ 만들기는 2015년을 ‘숲’ 조성에 2016년은 ‘숲’ 유지관리 및 모니터링을 중점 목표로 한다. 금년 상반기에는 후암로(용산고 사거리 ~ 후암시장 입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누구나 일상에서 걸으며 꽃과 나무를 감상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조성한다.

‘후암동 초록상담소’는 후암동 곳곳을 푸르게 가꾸기 위한 만남 및 상담을 위한 장소로 매월 1회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가드닝(gardening) 상담 및 대상지 발굴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 운영 ▲판넬 전시 등을 통해 진행 현황 및 가드닝 양성과정 홍보 등이다.

‘후암동 마을가드너 양성과정’은 후암동 내 자투리공간 발굴 및 녹화 등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기 위한 이론교육 및 실습과정이다.

5월, 8월 모집을 진행하며 6월, 9월에 걸쳐 총 2회 진행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내용은 ▲오리엔테이션, 개운죽 재활용 미니정원 만들기 ▲골목길 가드닝 활동사례 만나기, 감사의 마음담은 꽃 화분 만들기 ▲절기별 가드닝 실제사례 만나기,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공간 가드닝 활동 등 총 4차 과정이다.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씨앗도서관’은 상반기에 운영 취지 및 활동 방향을 홍보하고 하반기에는 씨앗 모으고 나누기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한편, 구는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숲과 자연이 일상이 되는 후암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가올 미래에 용산공원 조성으로 대한민국의 녹색심장이 될 용산을 대표하는 마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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