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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은 중국의 북한 분할점령 참여 명분 쌓기
동북공정은 중국의 북한 분할점령 참여 명분 쌓기
  • 향단이
  • 승인 2006.09.0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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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공조 없으면 한민족은 몇 년 안에 소멸할 것 !!!
▲고구려의 첫수도로 알려진 오녀산성.      ©시대소리 자료 
 
필자가 2002년에 만주 고구려 유적을 답사하고 고구려 역사가 중국에 넘어간다고 친구에게 말했다가 바보 취급받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친구는 필자가 옳았음을 알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까지 대다수 사람들은 동북공정을 소극적으로 바라보는 면이 강했다. 즉, 기껏해야 어부지리로 만주를 얻은 중국 한족들이 자신들의 만주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수준에서 역사왜곡을 그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뉴스를 통해서 알겠지만 중국은 한강 이북에 대해서까지 원래 중국의 지배영토였음을 주장하고 있다.

고구려가 자국의 역사라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물론 우리야 같이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백제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억지 우기기의 대명사인 중국 한족들에게 그런 것이 먹히지 않을 것은 뻔하다. 오히려 옛 백제의 영토인 충청도 전라도도 내 놓으라고 할 것이며, 결국 조선족은 중화민족의 일부였으니 그냥 중국에 흡수되라고 말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런 역사왜곡은 단순한 왜곡이 아니다. 유사시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중국이 독도해전에서 중립을 지킨 것과 독도명칭도발을 감행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미-중간에 모종의 야합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고이즈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같은 반일시위 없이, 일본과 외교관계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이 말해 주듯이 중-일간에도 밀월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중-일이 야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야합은 북한에 대한 분할점령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일은 이라크에서처럼 북한정권을 전복시키고 북한 인민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겠다는 명분을 갖고 점령에 들어갈 수 있지만 중국은 그에 합당한 명분이 부족하다. 이런 부족한 점을 북한이 원래 중국의 영토였다는 거짓 역사가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동북공정의 핵심은 북한 분할점령 참여 명분 쌓기가 핵심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우리 언론들은 편협한 사실 전달하기에 급급하다. 조중동은 한술 더 떠 중국위협론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 국민들이 미국에 기대도록 유도하고 있다. 조중동의 반중은 친미를 위한 술수에 불과한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시대소리가 일관되게 주장한 바대로 남북공조이다. 남과 북은 죽으나 사나 하나의 운명공동체인 것이다. 북한이 미-중-일에 분할 점령되면 남한은 자동적으로 미국에 편입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그러면 한민족은 역사에서 소멸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예측됨에도 진보는 민족에 등을 돌리고, 보수는 숭미하고 있는 것이다. 민족해체 담론이 득세하고, 국가와 민족은 허접한 쓰레기인양 취급당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백두산 동계올림픽까지 갈 필요도 없다. 일본이 도쿄에 있는 발해 유적을 중국에 넘기는 날에 독도는 다케시마가 될 것이고,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토 개입 근거를 확보할 것이다. 그 다음에 미-중-일에 의한 북한 분할점령 전쟁이 개시될 것이고 한반도는 또 다시 전쟁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다.

한민족이 앞으로 몇 년을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구한말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열강들에게 또 농락당할 것이 분명하다.

 
향단이, 시대소리 칼럼니스트
 
시대소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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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기사 보기:http://news.sidaesori.co.kr/sub_read.html?uid=1278(news.sidaeso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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