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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원정이지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있었다"
전북 최강희 감독 "원정이지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있었다"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5.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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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중국 원정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전북은 2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노동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에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베이징 궈안을 1-0으로 물리쳤다.

안방 1차전에서 1-1로 비긴 전북은 1,2차전 합계 1승1무(스코어 2-1)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원정경기이지만 분명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준비한대로 후반에 승부를 건 것이 잘됐다. 홈에서 비겼지만 자신 있게 경기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 최강희 감독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불안감을 자아냈던 전북은 후반 교체 투입된 에두의 결승골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27분 에두의 골이 터진 뒤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상대의 공격 기회를 최소화했다.

최 감독은 "1차전에는 1-0 리드를 지키려다 뒤로 물러서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2차전에서는) 득점하지 않으면 탈락하기에 적극적으로 공격한 것이 1차전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격쪽에서는 에두가 결승골을 넣었고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수비에서는 김형일이 완벽하게 데얀을 봉쇄해 실점없이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어선 최 감독은 우승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당초 전반기 목표가 K리그 선두권,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통과하는 것이었다. 1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한 최 감독은 "8강전이 8,9월로 넘어간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겠지만 남은 기간 팀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조직력을 더 끌어올리면 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승골을 넣은 에두는 "팀 전체가 공격과 수비를 함께하면서 공수가 단단해지고 있다. 공격수는 수비를 믿고, 수비수는 공격을 믿고 있다. 무실점만 하면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고 절정의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그레고리오 만사노 베이징 궈안 감독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지만 전북의 골키퍼가 잘했다"면서 "전북이라는 강팀을 만나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보 후퇴 뒤 2보 전진한다는 마음으로 리그와 컵에 집중하겠다"고 애써 아쉬움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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