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타석에서 비거리 136m짜리 3점 홈런 터트려
[한강타임즈] 강정호가 14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의 11-5 승리를 도왔다.
이날 강정호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 138㎞ 짜리 슬라이더에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빠르게 좌측 2층 관중석을 향해 날아갔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비거리 136m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한 이후 1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17타점째를 올렸다. 이 홈런으로 10경기 연속 안타도 일찌감치 기록했다.
강정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구째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강정호를 비롯해 스탈링 마르테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뽑아내며 샌디에이고를 11-5로 눌렀다.
선발 A.J.버넷은 5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으며 5실점(4자책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한 피츠버그는 7연승을 내달리며 25승22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시카고 컵스에 반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