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네이마르 ‘사포’가 논란이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2014-2015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네이마르는 ‘사포’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날 네이마르는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들의 압박을 뚫기 위해 ‘사포’를 사용하며 파울을 유도했으나, 두 점이나 앞서 있는 경기 후반에서상대를 기만한 것 아니냐면 빌바오 선수들이 항의한 것.
‘사포’는 포르투갈어로 모자라는 뜻의 ‘샤페우(Chapéu)’에서 비롯된 말로 공을 발목으로 공중에 띄워 수비수를 돌파하는 드리블 기술이다. 영어로는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으로 부른다.
‘사포’는 공을 눈으로 보지 않고 정확히 머리 위로 넘기고, 공을 띄운 다음에도 빠른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을 따돌려야 하기 때문에 성공률은 높지 않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터키 대표팀의 공격수 일한 만시즈가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선보이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일한 만시즈는 ‘사포’로 최정상급 수비수인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로스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2골)와 네이마르의 골 등에 힘입어 빌바오에 3-1로 누르고 우승컵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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