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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인천UTD전 1-0 승리 '정조국 결승골'
FC서울, 인천UTD전 1-0 승리 '정조국 결승골'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6.04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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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5 14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초반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서울은 6경기(3승3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5승4무4패(승점 19)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정조국은 결승골로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정조국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2012년 12월2일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안산경찰청 소속으로 뛰었다.

인천은 부실한 공격력에 울었다. 3승7무4패(승점 16)로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다.

서울은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박주영-정조국 투톱으로 인천의 골문을 겨냥했다. 원정팀 인천은 케빈을 벤치에 둔 채 진성욱에게 공격을 맡겼다. 이천수는 체력 안배를 이유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 정조국

두 팀은 경기 초반 소극적인 운영을 펼쳤다.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엿보긴 했지만 상대 공격수들을 봉쇄하는데 많은 비중을 뒀다.

선제골은 조금 허무하게 터졌다.

전반 15분 인천 김진환의 백패스를 짧은 틈을 놓치지 않고 정조국이 달려들어 가로챈 뒤 골망을 흔들었다. 정조국은 부리나케 달려나온 인천 골키퍼 유현을 제친 뒤 빈 골문에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김진환이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인천은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김진환의 헤딩슛이 첫 슈팅이었을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나온 김대경의 오른발 슛은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후반 들어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서울이 정조국과 박주영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조금씩 기회를 엿봤지만 큰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정조국의 터닝슛은 골키퍼 앞을 지나갔다.

끌려가던 인천이 먼저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13분 김대경을 빼고 케빈을 투입했다. 후반 20분에는 박세직 대신 김인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인천은 후반 27분 페널티에어리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김도혁이 왼발로 감아찬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측면 수비수인 차두리와 고광민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인천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후반 30분에는 정조국을 빼고 또 다른 공격 자원인 김현성을 넣어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서울은 남은 시간 효과적인 수비로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과 이천수의 맞대결은 이천수가 엔트리에서 빠져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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