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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피스텔은 進化중, 아파트야 호텔이야
요즘 오피스텔은 進化중, 아파트야 호텔이야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6.0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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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도입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저금리에 소액 투자처로 오피스텔이 인기지만 공급 또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 과잉 논란과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서는 진화가 필요한데 최근 오피스텔이 평면도입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아파트 또는 호텔과 닮은 오피스텔이 실적도 좋았다. 먼저 아파트와 닮은 아파텔의 경우 지난 3월 신영이 용인 기흥역세권에서 공급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전용면적 84㎡로만 설계됐다. 전체 162실 모집에 363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22.4대1에 달했다. 일주일만에 분양을 마감했다.

앞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도 방 3개인 전용면적 77㎡는 30실 모집에 2만4000여명이 신청해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공개된 2012년 이후 최고치인 800대1을 보였다.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호피스텔도 인기를 끌었다.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 선보인 레지던스 호텔 '로제니아'는 평균 5.3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분양을 마감했다. 또 서울 마곡지구 처음으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럭스나인'은 최고 21대1의 청약 성적을 보이며 한달만에 분양을 마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파텔나 호피스텔을 아파트나 호텔로 혼동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먼저 아파텔은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와 분양가를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하며 오피스텔은 건축법, 아파트는 주택법을 각각 따르기 때문에 취득·양도세 등 세금 부담도 고려해 매매를 결정해야 한다.

호피스텔의 경우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분양가나 임대가가 높을 경우 수익률하락하거나 임차인 유치가 힘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파텔(=오피스먼트)=전세물량 부족이 계속되고 2~3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자 서울 외곽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비슷한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세난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아파트처럼 생활이 가능하면서 단지 내 편의시설을 잘 갖춘 아파텔을 소형 아파트 대용으로 찾는 수요가 생겨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파텔은 상품 희소성은 있지만 실수요자 관점에서 아파텔은 전용률(계약 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이 아파트에 비해 낮고 관리비는 상업시설이 공용면적이 많다보니 비싸며 수익률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호피스텔(=호텔식 서비스+오피스텔)=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급 과잉과 주택임대소득 과세 영향으로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조식 제공이나 발렛 파킹, 세탁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춤해진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특히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수요가 대부분 1~2인 위주라는 점을 감안, 이들이 필요한 서비스는 물론 마감재와 시설까지 호텔 수준으로 고급화되고 있다. 최근 고급 호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최고급 호텔식 서비스’가 생활형 숙박시설에도 접목돼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셈이다.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몇몇 상품에 공급과잉 문제가 불거져 희소성이 높은 틈새상품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공급과잉 문제에서 자유롭고 경쟁력을 확보한 틈새 수익형 상품이 향후에도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아파트 또는 호텔 닮은 오피스텔 공급 현황

아파트 또는 호텔 닮은 오피스텔 공급 현황

-아파텔-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할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를 6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전용 84m²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559실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스트리트형 쇼핑몰, 워터파크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가 인근에 위치한 점이 특징이다. 킨텍스,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도 주변에 있어 쇼핑하기 좋다. 일산 호수공원도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다.○판교역 SK허브=SK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판교역 SK허브'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6층, 지상 8층, 3개동이며 전용 약 23∼85m² 규모로 오피스텔이 총 1084실인 대단지다. 대단지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단지 안에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호피스텔-

○용인센트럴코업 오피스텔=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코업오피스텔’ 726실이 6월 분양에 들어간다. 당 현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M1-1-2블록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5,006.00㎡에 연면적 44,518.39㎡,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로 코업오피스텔 426실과 용인대학교와 10년간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게스트하우스 300실이 6월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코업오피스텔은 지상 9층~지상 17층에 들어서며 H1,H2,H3,H4의 4가지 타입, 전용면적 기준으로 25.47㎡, 26.80㎡, 50.61㎡, 52.01㎡며 선호도가 높은 소형(2이 약 94%를 차지한다. 코업오피스텔이 5년간 월77만원(H2타입,VAT포함)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최대운영사인 코업이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찾는 관광객 1,000만명의 숙소로, 또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진입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기위해 호텔형 오피스텔로 개발한다. 2013년 현재 용인시의 숙박시설 가동률은 91.8%에 이른다.

○공덕역 블루마리 오피스텔=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3-3외 21필지에 스튜어디스, KTX 승무원 전용 '블루마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연면적 10,067.91㎡, 지하3층~지상18층, 전용면적 19.88~39.76㎡, 총 259실로 구성된다. 마포 공덕동은 여의도, 마포, 서대문, 광화문, 종로 등 오피스업무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우수한 학교도 인근 3km내에 밀집해 있다. 공덕역은 지하철 5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이 통과하며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 되면 총 5개 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최대 환승역이 된다. 인근 강변북로와 마포대교를 통해 강남과 강북을 잇는 올림픽대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자동차와 버스의 주요 교통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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