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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무열 멀티골 맹활약' 성남 꺾고 6경기 무패 행진
포항, '고무열 멀티골 맹활약' 성남 꺾고 6경기 무패 행진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6.08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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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5무4패 기록(승점 23) 리그 3위에 올라

[한강타임즈] 포항이 성남을 꺾고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 성남 원정경기에서 후반 15분과 34분에 터진 고무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6승5무4패(승점 23)을 기록,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14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리그 9경기(4승5무) 무패를 마감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성남(4승6무4패·승점 18)은 이번에도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2경기 연속 패배와 함께 9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초반 분위기는 성남이 좋았다. 성남은 전반 2분 황의조가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6분에는 남준재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포항 신화용 골키퍼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성남은 중원의 사령관 김두현을 앞세워 시종일관 포항을 압박했다. 원정 팀 포항은 초반 성남의 공세에 눌려 이렇다 할 찬스 한번 잡지 못했다.

포항에게도 기회는 왔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모리츠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 날렸지만 박준혁이 가까스로 쳐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8분에도 황지수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한 양 팀은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전은 전반전과는 달리 포항이 주도권을 잡았다. 포항은 미드필드에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성남의 진영을 파고 들었다.

▲ 고무열

그리고 후반 15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고무열이 후방에서 모리츠가 찔러준 패스를 침착하게 이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헌납한 성남은 김성준과 히카르도를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후유증을 털어내지 못했다.

성남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포항의 공격수들을 자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간혹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34분 문전 앞에 있던 고무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0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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