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 유무를 확인 중인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직원들 중 73명이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의 파견업체 직원 2944명 중 183명의 연락처를 확보, 전화 연락한 결과 전날 오후 6시 기준 1744명과 통화했으며 이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73명이었다고 16일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발열 등 증세를 보인 73명에 대해 서울의료원을 통해 진료상담을 하고 필요할 경우 메르스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보건기획관은 “나머지 761명에 대한 연락처는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다시 받을 예정”이라며 “연락처를 확보하는 대로 전화 연락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파견업체 직원 2944명 중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137번 환자를 비롯해 2명이다. 격리 대상자는 150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김 보건기획관은 137번 환자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점에 대해 “아직 대중교통을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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