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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무분별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 나서
종로구, 무분별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 나서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06.2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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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완료 후 75개 정비 완료..“품격있는 광고물 만들 것”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거나 통행에 불편을 주는 건물의 공개공지, 자투리 녹지대에 무분별하게 설치한 불법 간판을 일제히 정비한다.

22일 종로구는 그동안 보행자 불편에 따른 민원이 많은 20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도렴빌딩(새문안로5길 37)과 삼공빌딩(종로5길 13)에 설치된 불법 광고물 75개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곳은 통행과 휴식 제공을 위해 마련된 건물 공개공지와 녹지대, 주차장입구에 설치된 광고물로 인해 보행자가 다치거나, 차량 진․출입시 접촉사고가 많았다.

도렴빌딩 정비 후 모습.

특히, 불법 광고물을 설치한 대부분의 업소가 지하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  반발이 거셌으나 구청 측은 세입자 설득과 상가별 대표자를 정한 후 건물주및 상가대표와의 7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구청에서는 디자인 심의 허가를 담당하고 건물주는 간판 철거비용 부담하며, 상가입주자는 신규 설치비용을 부담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종전 1업소당 2~3개 무질서한 간판을 철거하고, 업소별 1개로 통일한 연합간판을 설치해 거리의 특색과 업소의 이미지를 개선했으며, 고효율 LED조명을 설치하면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업소의 경쟁력도 크게 높였다.

뿐만 아니라 많은 간판으로 인한 전기누전 위험 등 안전사고 위험이 감소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없어지는 가 하면 건물의 이미지 제고 및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고 구청 측은 설명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불법 광고물로 부터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품격 있는 광고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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