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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NC, 한화에 3전 전승 '1위 수성'
[프로야구]NC, 한화에 3전 전승 '1위 수성'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6.22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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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10승…KIA 양현종 7이닝 무실점 호투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NC가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두산 좌완 에이스 유희관은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으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KIA 양현종은 최근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NC는 39승1무27패로 선두를 수성했다. 시즌 단 한번도 3연패를 당한 적이 없었던 한화는 NC를 만나는 바람에 5연패 수렁에 빠졌고 35승34패가 됐다.

NC 이태양 투수가 역투하고있다.

이태양은 이날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 에릭 테임즈가 2-0으로 앞서가는 희생플라이와 8회 3점 쐐기포 포함 4타점 경기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유희관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10-0 완승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볼넷없이 8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하며 10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팀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챙긴 좌완투수가 됐던 유희관은 이날 승리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타선도 이날 시즌 22번째이자 팀 첫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를 난타했다.

지난 14일 완봉승으로 팀의 5연패를 끊으며 영웅이 된 조시 린드블럼은 이날 4⅔이닝 1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해 5패(8승)째를 떠안았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을 챙긴 양현종은 이날도 상승세의 kt 타선을 7이닝 3피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종전 1.47이던 평균자책점은 1.37로 더 끌어내렸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3타수 2안타(1홈런 포함) 2타점 2득점 활약하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kt 선발 주권은 2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3실점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9회말 박동원의 끝내기 스퀴즈 번트로 4-3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넥센 박병호는 8회 솔로 홈런(시즌 22호)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선 선두 타자 서건창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윤석민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동원이 스퀴즈 번트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끝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박한이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삼성이 4-3, 1점차 승리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뿌리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최근 2연패 뒤 7승(4패)째를 챙겼다.

박한이는 7회 2-2 동점 상황에서 결승 투런 홈런(시즌 7호)을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이종욱,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NC는 1회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김종호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후 김종호가 3루를 훔치고 에릭 테임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 NC는 김종호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테임즈의 병살타로 1점을 짜냈다.

이후 타선이 풀리지 않아 답답한 경기를 했던 NC는 8회말 시원하게 점수를 뽑았다.

테임즈는 2사 1, 3루에서 권혁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시즌 22호)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2번타자 김종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종욱은 역대 9번째 10년 연속 2자릿수 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기대를 받고 등판했지만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홍성흔, 2안타 2타점 활약…1900경기 출장 자축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의 안타로 시작한 두산은 오재원과 홍성흔의 적시타로 2점을 앞서갔다.

3회에도 린드블럼을 흔들며 2점을 뽑은 두산은 4회 김현수의 솔로홈런(시즌 9호)으로 5-0까지 달아났다.

5회엔 2사 2, 3루에서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0으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전의를 상실한 두산을 상대로 8회 손쉽게 3점을 냈다.

그 사이 유희관은 눈부신 투구를 선보이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까지 투구수 94개로 완봉 페이스였지만 9회 마운드는 새 외국인투수 앤서니 스와잭에게 양보했다.

스와잭은 한국 첫 무대에서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선발 등판을 기대케 했다

지난 14일 우타자 최초 2000안타 금자탑을 쌓은 홍성흔은 이날 역대 11번째 통산 19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홍성흔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자축했다.

'양현종 7이닝 무실점 완벽투' KIA, kt전 8연승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양현종의 투구는 자신감이 넘쳤다. 1회초 앤디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기는 했지만 이후 5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뿌리며 유리한 볼 카운트를 가져갔다.

양현종이 호투하는 동안 타선은 3회 대거 6득점을 올렸다. 강한울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여섯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4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이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0까지 달아났다.

KIA는 4회 공격때도 김주찬이 kt 이창재를 상대로 솔로 아치(시즌 11호)를 그리며 7-0을 만들었다.

양현종에게 7점을 넉넉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댄 블랙에게 2루타를 맞고 김상현을 땅볼로 잡은 뒤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윤요섭을 3루 땅볼로, 이창진을 1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KIA는 8회부터 홍건희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고, 9회에는 박준표가 kt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넥센, 박동원 끝내기 '스퀴즈' 짜릿한 역전승

선취점은 넥센부터였다. 넥센은 1회말 고종욱의 내야안타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든 뒤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앞서갔다.

LG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오지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김용의가 안타를 치고 진루했고, 서상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나온 루이스 히메네스가 1사 1, 3루 기회를 살려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스코어는 3-1.

넥센은 5회에 고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1점차로 좁힌 후 8회에 박병호의 우월 솔로포(시즌 22호)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넥센은 9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타석에서 윤석민의 희생번트로 서건창이 3루를 밟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박동원이 스퀴즈 번트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박한이 결승 투런포' 삼성, SK에 2연승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한이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해민의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후 루상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구자욱이 3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정혁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윤성환의 투구에 밀려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0-2로 끌려가던 SK는 6회 김강민의 2루타와 앤드류 브라운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맞았고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이어진 7회 공격에서 1사 2루에서 박한이가 SK 윤길현에게 유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4-2로 달아났다.

SK는 8회 브라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쫓아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9회에는 삼성 마무리 임창용에게 삼진 2개를 빼앗긴 뒤 장상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결국 동점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패했다.

임창용은 시즌 15세이브(1승2패)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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