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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세종대 기숙사 신축 관련 상생협약
광진구, 세종대 기숙사 신축 관련 상생협약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6.2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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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건물 주차장·편의시설·도서관 등 주민에게 제공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광진구는 지난 19일 세종대학교, 군자동 주민협력위원회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진구 군자동 소재 세종대학교가 학교 내 건물인 새날관을 허물고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기숙사 신축 추진과 관련한 것으로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반대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갈등을 벌여왔다.

이에 광진구는 상호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0여 차례 이상 토론 및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사항’을 도출,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맨 왼쪽부터 김기동 광진구청장, 서덕일 군자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신구 세종대 총장.

협약내용은 기숙사 신축 연구 강의동 지하주차시설 총 60면을 1면당 2만원에 주민이 이용하고, 세종대는 신설될 연구강의동 1층과 2층에 서점 등 기존 복지시설을 우선적으로 이동·배치키로 했다.

또한 군자동 주민 협력대표, 세종대학교, 그리고 광진구는 지역주민의 빈집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연결시켜 빈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거환경이 열악한 건물은 도색과 도배 등 간단한 집수리 지원을 해주고, 운동장과 도서관 등 대학시설물은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게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 세종대는 조리과정 등 주민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료 법률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김장담그기와 일일찻집 등 불우이웃돕기 행사는 세종대 및 군자동주민자치위원회, 군자동주민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 세종나눔음악회 등 문화행사에 지역주민을 무료로 초청키로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대학과 주민의 갈등이 해소되고,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현명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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