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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효과로 한숨 돌린 MB
올림픽 효과로 한숨 돌린 MB
  • 안상민 기자
  • 승인 2008.08.2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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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선전에 MB지지율 상승, 촛불시위 지속여론 하락
▲     © 한강타임즈
선수단 선전으로 촛불시위 지속여론은 하락세를 보이고, MB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이에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5.2%P 상승한 35.2%, 촛불집회 지지 여론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로 나타나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하락한 59.5%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8월 15일 100번째 촛불집회가 소규모로 열린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촛불시위 지지 여론이 하락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촛불시위 지속여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그만해야 한다는 여론이 51.8%로 응답자 절반을 넘어섰으며,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은 33%에 그쳤다. 지난 7월 2일 조사 당시 촛불시위 지속 여론이 42.1%, 7월 9일 조사에서 35.4%였던 것과 비교하면 계속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4개월여 지속된 촛불시위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 된데다 우리 선수단의 선전이 돋보이는 올림픽 경기로 시민들의 관심이 옮겨지면서 촛불시위에 대한 지지여론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촛불시위가 올림픽 그늘에 가려지면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실제로 촛불시위 지지율은 근래 들어 가장 낮은 33%에 그쳤다. 아울러 지난주 발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되고 있다고 보도되면서 밴드웨건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동산 세제, 민생대책, 교육 등 하반기 국정운영을 주도할 청와대의 정책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는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전주 대비 15.8%P의 증가세를 보여 지지율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근 등장한 ‘집토끼’론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민주노동당 지지층 역시 5.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청원, 양정례 의원이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친박연대(▼26.2%P) 지지층은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자유선진당(▼10.9%P), 창조한국당(▼7.2%P) 지지층에서도 역시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여성(▲1.7%P)의 지지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남성(▲8.5%P)층의 긍정평가가 크게 올랐으며, 30대(▼2.2%P)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40%대에 진입했던 한나라당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주춤하며 35.5%에 그쳤다. 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 노출된 당내 갈등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민주당은 원구성에 합의하면서 6%P 상승, 22.8%로 20%대를 회복했다.
다음으로 지난주 5위로 떨어졌던 민주노동당이 2.7%P 상승하며 두 계단 오른 3위로 회복세를 보였고, 0.2%P 상승한 친박연대가 3.8%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 선진당은 2.7%P 하락한 3.5%로 5위에 머물렀으며,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이 청구된 창조한국당은 1.3%P 상승한 2.4%로 6위, 진보신당은 2.6%P 하락한 2.2%로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9일괄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로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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