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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대문시장 거점 ‘新 한류 관광타운’ 조성
중구, 남대문시장 거점 ‘新 한류 관광타운’ 조성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6.2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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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중소기업청·서울시 등과 업무협약..3년간 65억 지원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4일 신세계 메사빌딩에서 신세계,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시와 함께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대문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콘텐츠에 K-POP 한류공연, 민속체험, 액세서리, 먹거리 등 글로벌 상품 개발을 접목해 해외 마케팅을 추진, 외국인 필수 관광코스로 적극 개발하기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비는 중소기업청에서 국비 25억원, 서울시와 중구에서 각각 12억5000만원, 신세계에서 15억원 등 3년간 총 65억원이 지원된다.

우선, 남대문시장 내에 있는 신세계 메사 10층의 팝콘홀 530석을 쇼핑객과 외국 관광객을 위한 한류 뮤지컬 공연장으로 개방한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처럼 남대문시장 브로드웨이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에서 공연장을 지원하고, 한국 뮤지컬협회와 협력해 한류공연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뮤지컬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남대문시장 인근에 있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71호로 지정된 SC제일은행 건물 내 일부 공간을 600년 남대문시장 전시관 및 이벤트 박물관으로 조성하고, 다목적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특히 청년 디자이너를 상주시켜 남대문시장의 액세서리, 아동복, 의류 등 대표상품 디자인과 브랜드를 개발하고 해외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남대문시장을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를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한다.

중구는 남대문시장을 거점으로 국보 1호 숭례문, 신세계 메사 한류공연장, 남대문시장 종합박물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남산 등을 잇는 새로운 관광코스를 조성해 쇼핑에 문화예술·역사·자연관광 올레길, 코리아 금맥 관광코스, 근대건축물 관광코스 등 외국 관광객의 필수 방문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구는 지난 4월 23일 신세계, 신세계 디에프, 남대문시장(주)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사)한국뮤지컬협회, (주)신세계디에프와 남대문시장 문화 및 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창식 구청장은 “600년 전통이 있는 남대문시장에 역사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한류 뮤지컬 상설 공연장과 시장 박물관 조성하고 글로벌 마케팅 등으로 남대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인이 즐겨찾는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문시장은 1만2000개의 점포, 1700개의 품목을 취급하며 액세서리, 아동복, 안경, 시계, 카메라, 군복, 칼국수골목, 호떡, 만두 등 특화상품과 다양한 명물 등으로 하루 40만명의 방문객과 1만여명의 관광객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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