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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서울시향 새 대표.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임명
[인사]서울시향 새 대표.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임명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5.06.3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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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새 대표이사에 최흥식(63)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임명됐다.

서울시는 7월1일자로 최 전 사장을 서울시향 새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2018년 6월30일까지 3년이다.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제1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 신임 대표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한 경영 전문가다.

2012년부터 2년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이 회사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가장 대표적인 협찬사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사장 재임시절 시향과 직접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시향 대표이사 자리는 막말·성희롱 논란으로 박현정(53)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말 사퇴한 이후 6개월 간 공석이었다.

박 전 대표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 문외한으로 클래식계 환경을 잘 이해하지 못해 재임 시절 사무국 직원, 단원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은 최 신임 대표에 대해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점, 평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개인적으로도 예술단체 후원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서울시향을 책임 있게 이끌어갈 적임자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최 신임 대표가 다수의 금융기관 CEO를 역임하며 대외교섭능력과 조직소통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감각도 있다"면서 "서울시향의 조직안정과 국내·외 신뢰회복을 도모해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재계약 협상은 원만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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