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경기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여학생들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서는 광주 A고교 3학년 여학생 9명이 이 학교 B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 학생들은 고소장에서 "B교사가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신체적 접촉을 하고, 강제로 손깍지를 끼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앞서 지난 24일 여학생 10명이 성추행 사실을 알려오자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연 뒤 경찰 학교폭력신고센터인 117로 전화해 B교사를 신고했다.
경찰은 26일부터 피해학생 10명 중 9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 9명의 진술은 물론 목격자 남학생 3명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및 목격자 조사는 마쳤다"며 "내일 중 B교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교측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26일 B교사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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