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검찰이 1일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의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와 관련해 신원그룹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소재 신원그룹 본사와 계열사, 박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 및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
박 회장은 지난 1999년 신원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지분을 포기했으나, 2003년 워크아웃을 마친 뒤 가족과 지인 명의로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 수십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국세청은 박 회장 등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했으며, 검찰은 탈세 관련 자료를 분석하면서 횡령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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