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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KIA 주말 3연전 싹쓸이'옥스프링 완투'
[프로야구] kt, KIA 주말 3연전 싹쓸이'옥스프링 완투'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7.0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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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kt가 선발 옥스프링의 2실점 완투와 사흘 연속 폭발한 타선 등 공수조화를 보이며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

kt 위즈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2으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 이전까지 KIA를 상대로 8연패하며 작아지기만 했던 kt는 3연전 첫날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끊더니 내리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리즈 첫 경기 12안타를 시작으로 전날 15안타, 이날 14안타로 무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반면 KIA는 천적 관계에 있던 kt를 상대로 이번 3연전을 통해 순위 도약을 노렸으나 오히려 선발 원투 펀치인 조쉬 스틴슨과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내리 3연패하며 전반기 막판 위기를 맞았다.

kt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9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2실점하며 시즌 2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삼진은 9개나 뽑아냈다. 시즌 6승(7패)째. 이날 경기로 kt는 25승55패를, KIA는 36승39패가 됐다.

같은 시각 SK 와이번스도 메릴 켈리의 한국무대 첫 완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5-1로 제압했다.

SK 선발투수 켈리는 이날 한국무대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6승(5패)을 첫 완투로 장식했다.

타석에선 최정이 선제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재원도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영건' 박세웅은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시즌 7패를 떠안았고 생애 첫 승 기회를 다음 등판일로 미뤘다.

6위 SK는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에 설욕하며 38승1무37패가 됐다. 8위인 롯데는 이날 패배로 42패(36승)째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LG 트윈스를 12-4로 완파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지난달 13일 KIA전 이후 22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4실점(3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하며 1번 타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최형우와 박석민은 백투백 홈런 포함 6타점을 합작했다.

8회 7-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안지만은 리그 첫 4년 연속 20홀드 주인공이 됐다. 또 33경기 만에 20홀드를 기록해 자신이 갖고 있던 역대 최소 경기(35경기) 20홀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2⅓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고, 하위 타선이 침묵하며 공격의 맥이 끊기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46승 31패를, LG는 35승 1무 44패를 기록하게 됐다.

박헌도, '역전 투런포 쾅'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박헌도의 결승 투런홈런으로 두산 베어스에 6-5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1점차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상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43승1무34패가 된 넥센은 NC 다이노스와 공동 2위 두산을 42승33패로 만들며 승차를 없앴다.

이날 넥센 타선은 적시에 점수를 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브래드 스나이더는 2-4로 끌려가던 7회 2타점 동점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헌도는 4-5로 뒤진 8회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에 이어 연투에 나선 조상우는 승계받은 동점주자를 들여보내는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이후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5승(3패)을 맛봤다. 손승락도 9회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두산은 이날 더스틴 니퍼트의 대체선발로 자리잡은 허준혁이 마운드에 올랐다. 허준혁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 기회를 날렸다. 불펜투수 이현승이 박헌도에게 결승 홈런을 맞으며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비로 인해 시즌 첫 4연승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5-0으로 앞서고 있는 3회초에 빗줄기가 굵어지며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추후 일정에 따라 재편성될 예정이다.

'옥스프링 9k 완투' kt, KIA 3연전 싹쓸이

1번 오정복과 2번 이대형은 8타수 5안타 2볼넷으로 7차례 출루하며 테이블 세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1회와 2회 잠잠했던 kt 타선은 3회말 박경수가 KIA 선발 서재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8호)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를 시작으로 장성우, 하준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2-0을 만들었다.

KIA는 5회초 브렛 필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범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12호)를 쏘아올려 2-2 균형을 이뤘다.

동점 상황은 오래 가지 않았다. kt는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오정복의 볼넷과 이대형의 안타, 마르테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깼다.

KIA는 서재응을 내리고 김광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불을 끄는 듯 했다.

그러나 kt는 하준호와 김사연의 연속 안타와 신명철의 2루타로 순식간에 4점을 더 빼앗으며 7-2로 달아났다. 6회에도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8회에는 김진곤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 더 추가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9-2 kt의 승리로 끝났고, KIA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켈리 첫 완투' SK, 롯데에 5-1 승

초반 메릴 켈리와 박세웅의 호투로 양팀이 팽팽히 맞섰다. SK가 4회 선두타자 최정의 홈런(시즌 8호)으로 균형을 깨자 롯데도 4회말 박종윤의 선두타자 홈런(시즌 4호)으로 응수했다.

SK는 6회 이명기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았고 이재원이 바뀐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1로 앞서갔다.

8회 SK는 최정의 안타와 앤드류 브라운의 2루타, 이재원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5-1로 쐐기를 박았다.

눈부신 피칭을 선보인 메릴 켈리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리그 입성 후 첫 완투를 기록했다.

'구자욱 3타점' 삼성, LG 꺾고 3연승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1회초 공격에서 박용택과 이진영이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성훈(시즌 7호)과 루이스 히메네스(시즌 4호)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먼저 뽑았다.

삼성은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와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3회 장원삼의 실책으로 오지환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4-2를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가 뽑아낸 점수를 4점째가 마지막이었다.

삼성은 3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박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4-4 균형을 이룬 뒤 이승엽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는 안타를 치고 출루한 최선호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구자욱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7-4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8회 최형우(시즌 22호)와 박석민(시즌 12호)이 백투백 홈런을 날려 2점을 추가한 뒤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해민의 희생타점으로 3점을 더 올리며 12-4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LG 마무리 봉중근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8회 마운드에 올랐다가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홈런 1개 포함 4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박헌도 결승포' 넥센, 접전 끝 두산에 2연승

3회 넥센은 2사 2, 3루에서 윤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앞서나갔다.

두산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허경민의 안타와 유민상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두산은 김재호의 안타로 다시 만루를 채운 후 민병헌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7회초 김하성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 이후 2사 1, 2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김재호의 3루타 이후 민병헌이 조상우에게 희생플라이를 얻어 5-4로 앞서나갔다.

넥센은 유한준의 볼넷 이후 박헌도가 이현승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시즌 5호)을 날려 6-5로 리드를 잡았다.

8회 이후 넥센은 최근 흔들렸던 필승계투조가 호투를 해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켰다. 조상우가 삼자범퇴로 '속죄투'를 펼쳤고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출격해 역시 삼자범퇴로 경기를 종료시키며 시즌 15세이브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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