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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청학동, 스마트 마을로 탈바꿈”
황창규 KT 회장 “청학동, 스마트 마을로 탈바꿈”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5.07.0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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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 구축 선포..전통·ICT 융합

[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마을 청학동이 스마트 마을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KT는 6일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에서 기가 인프라와 지역 맞춤형 IT 솔루션을 적용한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 구축을 선포했다.

지리산 중턱인 해발 800m에 위치한 청학동은 산세가 험한 산간 지역 특성상 장마철 기상 악화 등 재난으로 인한 주민 고립이나 조난 위험이 다른 곳보다 높다.

아울러 지리적 특성상 외부와 교류가 쉽지 않아 교육, 문화, 의료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KT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첨단 드론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이 청학동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비콘을 구축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헙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청학동 주민들이 다른 지역과 교류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해 마을 도서관을 ICT 복합문화공간인 ‘기가서당’으로 새단장 했다.

이에 따라, 청학동 서당의 훈장이 원거리에 있는 지역 아동이나 외국인에게도 전통문화와 한자 등을 가르칠 수 있게 됐다.

KT에서 전담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신생벤처) ‘애니랙티브’의 모바일 전자칠판 솔루션 ‘BeTouch’를 상용화한 것으로, 센서가 장착된 붓 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면 동작을 고감도로 인식해 대형 화면과 학생들의 모바일에도 실시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청학동 주민들은 기가서당에서 KT IT서포터즈가 진행하는 IT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마을 영화관에서는 다양한 초고화질(UHD)급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K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ICT 기반 스마트팜(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 확산과 창조마을 조성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학동은 KT와 농식품부가 협력해 조성한 첫 번째 창조마을 사례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통 마을 청학동이 기가 인프라와 IT 솔루션을 토대로 전국 어느 곳과도 네트워크로 실시간 연결되는 스마트 마을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농식품부와 ICT 융복합 사업에 적극 협력해 청학동을 비롯한 국내 농촌 마을 주민들이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기가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11월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기가 스쿨), 올해 3월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기가 아일랜드)에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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