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檢, 박성철 신원 회장 ‘탈세·횡령’ 혐의로 8일 소환
檢, 박성철 신원 회장 ‘탈세·횡령’ 혐의로 8일 소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07.07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탈세와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이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박 회장을 오는 8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 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채무자회생법상 사기회생·사기파산죄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박 회장은 올해 초 세무조사 결과 지난 2003년 신원그룹 워크아웃을 마친 뒤 가족과 지인 명의로 지주회사인 ㈜신원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서울서부지검에 접수된 고발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 사건을 배당했다.

▲ 박성철(75) 신원그룹 회장의 조세포탈 및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원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이 100억원 안팎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와 개인 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법원을 속인 정황을 포착했다. 개인 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법원을 속여 250여억원의 채무를 탕감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불러 은닉 재산 규모와 탈세, 횡령 정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박 회장에게 정관계나 금융권에 금품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한 후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박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