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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 3.6일, 추석 상여금 88만원" ...
"올해 추석연휴 3.6일, 추석 상여금 88만원" ...
  • 한강타임즈
  • 승인 2008.09.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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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5.1일)대비 1.5일 감소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李秀永)가 전국 100인 이상 246개 기업을 대상으로'2008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77.3% 기업이 올해 추석경기가 전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석연휴 일수는 평균 3.6일, 추석 상여금은 평균 88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추석휴가일수는 주말과의 중복으로 전년(5.1일)대비 1.5일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구체적으로 추석연휴 분포를 보면 3일을 부여하는 기업이 50.8%로 가장 많았고, 4일 39.2%, 5일 8.4% 순으로 나타났으며 2일 이하, 6일 이상인 기업도 각각 0.8%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추석상여금은 전년(94만 9천원)대비 6만9천원 감소하였는데 이는 고유가, 환율불안정심화 등으로 촉발된 경기침체의 여파가 기업의 추석상여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7.3% 기업, 올해 추석경기 전년보다 악화

올해 추석경기에 대해서는 77.3%의 기업이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비슷하다는 응답이 21.1%, 개선되었다는 경우는 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3.3%), 중소기업(79.5%) 모두 올해 추석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평가하였고, 산업별로는 서비스 등 내수업종이 다수 포함된 비제조업(88.4%)이 제조업(74.2%)에 비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평가하였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및 지급률 전년대비 감소

한편,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65.9%로 전년의 68.1%에 비해 2.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미지급 사유로 ‘연봉제 실시’(47.4%)라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지급규정 없음’(34.2%), ‘지급여력 부족’(18.4%)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지급률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지급률은 전년(80.2%)보다 7.8%p 감소한 기본급 기준 72.4%로 조사되었다. 추석 상여금 지급률은 2004년 96.5%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지난 4년간 24.1%p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성과주의형 인사임금체계의 개편이 가시화되면서 명절상여금 등 각종 특별상여금을 기본연봉에 포함시키거나 상여금 지급률 자체를 낮춘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경기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기업의 지불여력 역시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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