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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전사적 판매지원체제 강화하라”
정몽구 회장 “전사적 판매지원체제 강화하라”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07.1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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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 개최..신차효과 극대화 해외시장 공략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판매 일선에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판매지원 체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 중국의 성장 둔화, 신흥시장 침체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여건과 힘겨운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60명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외부 여건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우리 힘으로 이를 극복해야 하고, 극복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모두 이겨낸 경험이 있다”면서 “오히려 이 같은 어려움을 체질을 개선하고 혁신하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특히 시장이 어려울수록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전사적인 판매지원체제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내부의 강한 결속력이 중요한 때인 만큼 전 임직원이 단합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에 대한 대비는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발상과 끊임없는 시도를 멈추지 말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395만대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는 신차효과를 극대화,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신형 투싼, 소형 SUV 크레타, 신형 K5, 씨드 개조차 등 전략 신차들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신형 투싼을 투입하는 한편 인도를 비롯한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시장에는 소형 SUV 크레타로 글로벌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성공적 론칭과 함께 유럽에서는 씨드 개조차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현대차의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기아차의 미국 프로농구(NBA) 등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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