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2·3가동 주민센터 구슬땀..“주민 지원에 최선 다할 것”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금호2·3가동 주민센터가 지난 16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기초수급자로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이사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남시장에서 생선 노점상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다 건강악화로 기초생활수급비에만 의존해 온 김모 어르신(85세, 여)은 월세로 살던 집이 매매돼 이사를 가야했다.
비록 돌려받은 보증금으로 좁은 골목에 있는 방 한 칸을 겨우 구했으나, 이사비용도 없고 골목이 좁아 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금호2ㆍ3동 주민센터의 우리동네 주무관은 직원들의 협조와 차량을 지원받아 김모 어르신의 이사를 돕게 됐다.
직원들은 행정차량 2대 분량의 이삿짐을 100미터의 골목길로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고, 이사 후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연결, 화분정리 등 사소한 것까지 세심하게 정리했다.
김모 어르신은 “이사비용도 없고, 골목이 좁아서 혼자서 이사하는 것이 막막했는데 동주민센터 직원들의 도움으로 이사를 무사히 마쳤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상집 금호2ㆍ3동 동장은 “7월 1일부터 성동구 전 동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전환됨에 따라 어르신, 영유아, 긴급 복지대상 등을 수시로 찾아다니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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