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반토막’..전년比 60% ↓

[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LG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매출 13조9257억원, 영업이익 244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7.6%, 60% 감소한 수치다.

TV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3조9348억원, 영업적자 827억원으로 매출액은 글로벌 TV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또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과 환율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48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14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 중 G4를 포함한 LTE스마트폰 판매량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810만대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8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4853억원, 영업이익은 2918억원이다.

H&A사업본부는 북미, 인도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으나, 기후 영향으로 인한 한국 에어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액 450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는 G4 및 G4 패밀리 라인업 판매확대, 올레드 TV 및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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