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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상권 ‘수익형 부동산’ 잇따라 선보여, 수익률 좋아 인기
행정타운 상권 ‘수익형 부동산’ 잇따라 선보여, 수익률 좋아 인기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7.3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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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익률 조사나 분양 실적에서도 좋아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최근 전국 주요 행정타운 상권에 수익형 부동산이 공급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행정타운 주변은 교통 인프라 등이 잘 형성되어 수익형 투자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또 관공서 이전 등으로 속속 신흥 행정타운이 조성되거나 예정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수익률 조사나 분양 실적에서도 행정타운 인근 상업시설의 수익률이 지역 평균을 웃돌았고 분양 성적을 좋다.

한국감정원이 얼마전 발표한 상업용부동산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도 경기 고양 고양시청 인근 매장용빌딩 연간투자수익률은 9.75%로 경기도 평균 수익률(6.23%)을 상회했고,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등 행정기관 26개소가 밀집해 있는 연산로터리 일대도 7.2%로 부산광역시 평균(6.64%)를 웃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성적도 좋았다. 현대건설이 문정동 법조타운 인근에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인 ‘H스트리트파크’는 계약 한달 만에 9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했고, 반도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에 공급한 세종 반도유보라 단지 내 상가 ’카림 에비뉴 세종’ 역시 한달 만에 분양을 마감했다.

도청, 시청, 구청, 법원, 세무서, 출입국관리소 등과 같은 대형 관공서의 이전이 해당 지역의 부동산에 불러오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특히 지역 상권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한데 대형 관공서가 자리를 옮기고 남은 지역 상권은 그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정도로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된다.

관공서가 떠난 지역은 상권이 활력을 잃고 위축되는 데 반면 새로 관공서를 맞이한 지역은 상권이 상승 기류를 타게 된다.

근본적인 이유는 인구의 변화다. 관공서가 들어오면 당장 상주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이뿐아니라 각종 행정 민원 처리를 위해 일반인 및 연관 사업 종사자도 수시로 관공서를 찾게 된다.

또한 관공서는 일반적인 기업들과 달리 이전이나 폐업 가능성이 적고 유관 기관 이전도 줄을 잇기 마련이어서 사람이 몰려 주변 상가는 북적대고, 오피스텔·오피스 등의 임대 수요는 넘칠 수밖에 없다.

관공서 이전으로 신흥 행정타운 상권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서울 강서 마곡지구, △송파 문정지구 일대 △광교 행정타운 등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관공서 등이 이전하는 지역의 경우 교통·교육·의료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임대수요가 풍부해지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 환경이 좋아지기 마련이지만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관공서 등의 이전·입주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교통여건은 개선되고 있는지 등을 꼭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행정타운 인근 상업시설은 배후수요가 구매력이 높은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주된 수요층이기 때문에 객단가도 높아 수익률이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라며 “현재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는 곳은 이미 권리금 등의 추가 투자비용이 크기 때문에 이전 계획이 잡혀 있는 신규 상품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주요 행정타운 상권 분양중인 수익형 부동산 현황

주요 행정타운 상권 분양중인 ‘수익형 부동산’ 현황

강서 마곡지구 행정타운/마곡 동익 드 미라벨(상가)=동익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I7-1,2블록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인 '동익 드 미라벨' 1층 회사보유분을 선착순 분양한다. 마곡지구의 주거~행정~업무타운으로 이어지는 골든트라이앵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 4만4297㎡ 규모로 지상 1~2층과 8층에는 168개의 점포가, 3~7층에는 6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북서쪽으로 9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고, 남쪽으로는 강서 세무서, 강서구청 등의 행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쪽으로는 LG 사이언스 파크, 이랜드 등의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컨벤션센터, 전시장, 신세계몰 등이 들어설 특별계획구역(예정)과도 마주하고 있으며 준공은 오는 2017년 1월 계획이다.

송파 문정지구 법조타운/문정 테라스(오피스텔)=문정동 법조타운 일대에 ‘문정 테라스 오피스텔 619실이 분양을 시작한다. 18㎡~49.33㎡로 A부터 F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6층~지상 13층 규모이다. 8호선 문정역과 위례~신사선 법조타운 역이 바로 인접한 더블 역세권으로 동부지방법원등기소, 검찰청 등 사무실 밀집지역 한복판에 위치한다.인근 대단위 개발 계획 완료 시 종사 인구만 11만명 이상이 공존하는 지역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법조·업무단지 내 상주인원 3만5,000명 등 서초 법원 및 남부지법의 수준에 이르는 약 30만명의 풍부한 유동인구가 예상된다.

광진 행정타운/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상가)=서울 자양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광진구 자양동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상업시설을 분양해 화제다.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상업시설은 지상1층~3층에 판매시설 97실과 업무시설 4실 등 총 101실로 구성되며 구의역 단일 상업시설로는 대규모를 자랑한다. 층별 면적은 1층 2982㎡, 2층 2826㎡, 3층 4814㎡ 등 총 1만622㎡로 지어진다.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상가는 특히 광진구청의 부속 상업시설 기능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구청 뒤편으로 단지 내 소공원을 거쳐 문화센터를 통해 상가까지 직통으로 연결돼 상가 후면부도 동선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 광진구 상권 가운데 규모가 큰 상권으로 손꼽히는 건대 입구 상권이 지하철로 1정거장 거리로 가깝다.

수원 광교신도시 행정·법조타운/광교 유니코어(상가)=광교신도시에 원일종합건설의 2번째 오피스텔인 4-6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유니코어'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가 분양중이다. 신분당선 경기도청역 도보 1분거리로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용률 60%대, 1층 기준 3.3㎡당 1천만원대 부터 가능하며 494실의 단지내 근린 업종 및 역세권 업종 등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하다. 주변에 오피스텔 3천 여실이 밀집되어 있고 회사 사옥들이 계속 입주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용인 행정타운/용인 유메이드(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코람코자산신탁이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결합상품인 '용인 유메이드'를 분양한다. 용인 유메이드는 지하 4층~지상 14층에 오피스텔 104실,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 반경 3km에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등이 위치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인근의 칼빈대, 루터대, 강남대, 경찰대 등 임대수요까지 고려하면 3만 여명은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단지 가까이에 용인시청, 처인구청 등 행정타운과 삼성에버랜드, 골프장 등도 위치해 있어 근로자 수요도 풍부하다. 용인 경전철 김량장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용인IC, 용인버스터미널도 인접하다. 김량장동 상업지구에는 다양한 쇼핑 문화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경안천, 통일공원, 중앙공원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 표류했던 용인시청~명지대사거리 일대 역삼지구(69만2000㎡) 및 역북지구(41만7000㎡) 개발사업이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면서 수혜 단지로도 꼽힌다.

충남 내포신도시/W-타워(상가)=반석지엔비건설이 W-타워 상가를 분양중이다. 내포신도시 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원 앞 테라스 상가로 전용률이 50%~61% 선에 있어 이를 감안하면 같은 계약면적이라도 실사용 면적이 월등히 높다. 상가는 연면적 7804㎡로 지하 2층~지상 6층 점포로 구성돼 있다. 주변으로 3만5천여 명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단지 맞은 편 업무밀집지구에 조성되는 오피스단지 상주인구 2천여 명 등 약 4만5천여 명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충남도청, 경찰청등 주 공공기관들이 200m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행정타운 업무시설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7월 완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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