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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책이 품고있는 내재적 의미, ‘색깔 있는 책 풍경’展
[전시] 책이 품고있는 내재적 의미, ‘색깔 있는 책 풍경’展
  • 심지유 기자
  • 승인 2008.09.09 0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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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갤러리 진선에서 열려...

▲    김근배 | 책(대장정) | 대리석, 브론즈 | 40×15×35(cm) | 2007

 
책을 소재로 한 ‘색깔 있는 책 풍경’展이 오는 25일부터 서울 종로구 팔판동 소재 갤러리 진선에서 열린다. 이는 단순한 대상으로서의 책은 예술가들에겐 무수히 많은 물리적 소재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책 겉 표지를 들추고 그 안에 내재해 있는 정신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들여다보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에 이번 갤러리 진선에서 열리는 ‘색깔 있는 책 풍경’展은 책이 품고 있는 내재적 의미들을 독자적인 모습으로 작품 속에서 전개하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 김근배의 작품 속에서 나타난 ‘책’은 철길이라는 장치 등을 통해 공간적 예술품속에 서사라는 시간성을 표현해내고, 작가 김성호는 과거 예술의 축척인 ‘예술서’들을 다시 자신의 작품 속에 녹여내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역사성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 전영근은 정물적 ‘책 꾸러미’를 통해 정신적인 자아를 확장시키고 있다.
 
작가 함명수는 자신만의 ‘붓의 흔적 기법’을 통해 책을 매개로 시간의 축적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 황용진은 순수자연인 하늘과 문명의 상징인 책을 대비시킴으로써 시공을 초월한 자아와 현대인의 서사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색깔 있는 책 풍경’展은 ‘책’이라는 대상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목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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