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정계은퇴를 했거나 낙선 등으로 현직에서 떠난 많은 정치인들 중 국민이 정치권으로 복귀하기를 가장 바라는 인사는 여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야권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팟캐스트 '알찍'이 여론조사업체인 윈지코리아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정례여론조사에 따르면 여권 정치인 중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24.1%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강용석 전 의원(9.7%), 정몽준 전 의원(7.7%), 홍사덕 전 의원(4.0%), 홍정욱 전 의원(4.0%), 박형준 전 의원(현 국회사무총장·2.5%) 순이었다.
야권에서는 유시민 전 장관이 21.8%로 복귀하기를 원하는 정치인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손학규 전 의원(21.4%), 정봉주 전 의원(8.3%), 이광재 전 의원(4.9%), 정동영 전 의원(4.3%), 정대철 전 의원(4.2%)였다.
오세훈 전 시장의 경우 본인이 시장을 지낸 서울보다 대구·경북, 충청권 등에서 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여권 지지층'에서 43.2%로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 보수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오세훈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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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장관의 경우 20~40대,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손학규 전 의원은 50대 이상과 호남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차기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무려 64.0%였다. 반면 현역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2.9%에 불과했다.
충청권과 경기·인천에서 현역 물갈이 욕구가 높았고, 정치성향별로는 여권보다 야권 지지자들이 현역 교체의향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2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을 이용한 유·무선 방식(무선 70%, 유선 30%)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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