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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 인터뷰]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
[창간 9주년 인터뷰]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8.20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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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을 섬기겠다.”

37만 동대문구 구민의 선택을 받아 민선 6기 구청장에 당선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그는 지난 1년을 ‘안전하고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무려 16년 만에 청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를 청렴 으뜸 자치구로 만들기도 했다.

3년 후 임기를 마칠 때에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유덕열 구청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민선6기 구청장에 취임한지 1주년이 지났다. 그동안 소감과 앞으로 구정 운영 방향은.

민선6기 구청장에 당선되어 37만 구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과분한 성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첫 출근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다니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돌이켜 보면 지난 1년은 안전하고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이것은 구청장 개인의 노력보다는 함께 동참해준 1,300여명의 공직자들과 37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민선2기 구청장 재임시절의 첫 마음과 민선6기 구청장 취임 당시 가슴에 새긴 초심을 잃지 않고, 1300여명 동대문구 직원들과 함께 약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지켜 나가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을 섬기도록 하겠다.

-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성과들을 냈는지?

우리 동대문구는 지난 7월 15일~16일 양일간 개최된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이룬 쾌거로, 제가 민선2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재직하던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청렴분야에서는 전국기초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밖에도 13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합심하여 최선을 다한 결과 대외적인 평가에서 지역복지사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정부 규제개혁 평가 결과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고 구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앞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과 주요 공약사업 추진사항은.

우리 동대문구는 눈부신 성장 발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 한약의 70%가 거래되는 서울약령시에는 한의약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한방진흥센터 건립 공사가 지난 4월 착공을 하고 한창 공사중에 있다. 이 지역은 2018년까지 한방테마거리,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 한방문화축제 등이 어우러지는 한방타운으로 조성된다.

또한 청량리역세권에 높이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호텔 등이 들어서고 문화와 주거, 비즈니스, 쇼핑몰 등이 갖춰진 42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설되는 청량리4구역의 개발이 올해 시작된다. 집창촌이 사라지고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루게 될 이곳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젊음의 거리로 새롭게 부상하고, 동부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더불어 지난 4월 1일에는 서울시가 ‘홍릉연구단지 재생 및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동대문구 홍릉연구단지 일대가 바이오·의료 연구 개발 중심지로 조성돼 향후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

우리 동대문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로서 구민의 문화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2일 동대문 고미술문화관이 개관해 답십리 고미술상가의 문화·관광 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30일에는 선농단 역사문화관도 함께 개관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동대문구의 자랑인 ‘보듬누리 사업’에 있어 재능기부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복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6월말 현재 1,021명에 달하는 희망복지위원들을 앞으로는 1500여명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구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공약했던 내용들을 착실하게 하나하나 지켜 나가면서 구민들을 참 주인으로 모시도록 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꿈을 열어나가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최근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 특히 메르스로 인하여 전통시장의 타격이 심하다.
 동대문구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먼저 구는 1300여 명의 구청 전 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았다. 각 부서에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등 관내 14개 시장을 지정하고 부서별로 지정된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입함으로써 공직자들이 먼저 경기 회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장을 찾은 직원들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각종 과일을 비롯한 감자, 양파, 콩 등을 구입했다. 점심식사도 평소 이용하던 구내식당을 자제하고 시장 내 음식점 및 점포를 찾아 해결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대문구는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부여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구청 1국 1시장 자매결연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적인 물품은 물론 각 부서에서 사용하는 커피, 음료 등 다과류와 소모품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토록 권장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내 5개 전통시장에 총사업비 20여억원을 투입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향후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하여 포용과 동반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비정규직·취약노동자 모두를 포용하는 희망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도시로 이끌어갈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강타임즈 창간 9주년을 맞아 축하의 말씀과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자의 알권리 충족과 유익한 정보전달을 위해 정론직필의 사명감으로 불철주야 힘쓰고 있는 한강타임즈의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동대문구는 2015년을 민선6기 구정운영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 구정운영의 지표가 될 슬로건과 구정목표를 ‘꿈을 여는 서울의 門 동대문구’ 로 정하고 ‘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바라는 구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37만 구민의 소망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이를 반영하여 2018년까지 구정 청사진을 정리한 ‘동대문구 비전 2018’은 안전, 복지, 교육, 성장, 문화, 소통, 녹색 등 7개의 키워드로 구성했다.

이들 7가지 항목 중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는 없다. 굳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를 꼽으라고 한다면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주민의 삶의 질 문제와 직결되는 안전, 그리고 복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에도 교육경쟁력 강화와 안전행정, 복지향상에 역점을 두고 구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3년 후 임기를 마칠 때에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소통을 통해 시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믿음주고 신뢰받는 열린 구정을 펼쳐 동대문구민 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성공한 구청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마시고,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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