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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연승, 한화 6연패·SK3연패..5위 최종 승자는?
KIA 2연승, 한화 6연패·SK3연패..5위 최종 승자는?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8.2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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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 이틀 연속 곰 사냥..kt, 넥센 잡고 3연승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KIA 타이거즈가 선발과 불펜진의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5위 경쟁 중인 SK 와이번스에 2연승했다. 갈길 바쁜 한화는 NC에 발목이 잡히며 6연패에 빠졌다.

KIA는 1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IA는 54승53패로 4연패 한 7위 SK(49승2무54패)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선발과 불펜진의 완벽한 이어 던지기로 SK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선발 임준혁은 5이닝 동안 공 77개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8승(2패)째.

이어 김광수(2이닝), 심동섭(⅓이닝), 에반믹(⅔이닝)이 3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으로 막았다. 마무리 윤석민은 9회에 3타자를 공 9개로 가볍게 처리하고 시즌 24세이브(1승5패)째를 올렸다.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즈 경기, KIA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K도 선발 박종훈이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하고, 윤길현과 신재웅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대전 원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한화 이글스를 6-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5위 싸움이 한창인 한화는 6연패하며 53승56패로 5위 KIA에 2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전날 1회 1득점을 올린 뒤 17이닝 연속 무득점이다. 한화 특유의 끈질긴 야구가 실종됐고 팀 분위기가 침체됐다.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3실점하며 시즌 8패(2승)째를 안았다. 한화 마운드는 안타를 7개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볼넷을 무려 10개나 헌납하며 자멸했다.

반면 NC는 주축 타자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에서 빠졌지만 그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왜 2위에 올라 있는 팀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8회초에 터진 이지영의 역전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0-4로 끌려가다 뒷심으로 역전승을 거둔 선두 삼성(68승41패)은 4연승을 달렸다. 두산(59승47패)은 60승 고지를 앞에 두고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포수 이지영은 3-4로 뒤진 8회초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2번째 투수 심창민은 7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24세이브(4승2패)째를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2-2 동점인 7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7-2로 승리했다.

LG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롯데는 51승59패로 7위 SK를 1경기반차로 추격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으로 시즌 3승(8패)째를 챙겼다. 최근 5경기 등판에서 3승1패로 상승세다. 타선에선 오승택이 결승타점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정훈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LG는 6회까지 선발 김광삼과 진해수가 2실점했지만 세 번째 투수 임정우가 7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5실점하며 무너졌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9회말에 6점을 쓸어 담은 kt가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 승리를 거뒀다.

kt(37승72패)는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순위 경쟁 중인 넥센(58승1무50패)에 재를 뿌렸다.

kt는 2-9로 뒤진 상황에서 8회에 2점, 9회에 6점을 올리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KIA 1회 3안타 2득점 '끝'

양팀 안타수는 KIA 8개, SK 7개로 1개차에 불과했지만 KIA 타선의 초반 집중력이 우세했다.

KIA는 1회말 톱타자 신종길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민우의 우중간 2루타로 신종길이 홈을 밟았다. 이어 브렛필의 우전 안타로 김민우가 득점에 성공, 2-0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3회초 선두타자 나주환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재상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재원과 정의윤이 각각 2루수와 준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 김성현이 우전 안타를 치고 살아 나가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나주환의 병살타로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양팀은 투수전 속에 KIA가 1회 올린 2점을 잘 지켜내며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스튜어트 7이닝 무실점' NC 2연승…한화 6연패

선발 잭 스튜어트는 7이닝 동안 92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하며 시즌 3승(2패)에 성공했다. 김진성과 박진우도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루수로 나선 조영훈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교체돼 들어온 모창민도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NC는 3회 테임즈와 교체된 모창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나성범이 우익수 키를 넘는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박민우의 볼넷과 이종욱의 2루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린 뒤 모창민의 희생 번트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7회 불펜으로 나선 한화 배영수를 상대로 2사 1, 2루에서 조영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한 NC는 9회에도 나성범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지영 역전 결승타' 삼성, 두산 꺾고 4연승

초반 분위기는 두산이 좋았다. 5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6회 2사 1, 2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선두 삼성은 달랐다. 7회 1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중전안타를 때려 1-4로 추격했고, 이어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3-4,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8회에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이지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9회에 김재현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7회 대거 5점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3회초 2사 2루에서 박용택의 1타점 2루타를 1-0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3회말 오승택과 문규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우민의 2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4회초 2사 3루서 유강남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균형을 깨는가 싶더니 롯데가 5회 손아섭의 1타점 중전안타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롯데는 선두타자 강민호와 정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오승택이 1타점 2루타로 3-2를 만들었다. LG 세 번째 투수 임정우는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손아섭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이우민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연속해서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헌납했다. 이어 교체된 윤지웅이 최준석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오정복 끝내기 볼넷' kt, 넥센 잡고 3연승

넥센은 0-1로 뒤진 3회에 서건창의 투런홈런(2호) 등을 앞세워 7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 김민성, 김하성 등이 적시타 행렬을 이었다.

kt는 2-9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에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9회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사 1, 3루에서 마르테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행운의 1점을 올렸다. 이어 1, 2루 기회에서 김상현이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순식간에 8-9로 따라잡았다. 이어 모상기, 김영환의 연속 안타, 심우준의 2루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9-9로 팽팽한 2사 만루에서 오정복이 볼 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볼을 골라내며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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