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을 선사하는 '러시안 룰렛'식 과장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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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물론 공인이다. 티비에 나와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자신의 상품성을 높여 영화나 드라마를 찍으면 팬들이 돈을 내고 영화를 보고 팬들의 관심이 많이 쏠리면 쏠릴수록 연예인의 소득은 높아진다. 따라서 연예인은 팬들의 많은 시선과 관심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어느 정도의 사생활은 지켜줘야 한다고 본다. 아니 적어도 허위 과장 보도만은 자제해야한다고 본다. 하지만 여러 인터넷 언론의 이런 무차별한 기사 때문에 조금의 사생활도 없이 미주알고주알 다 파헤쳐지는 연예인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지쳐가고 있으며, 이에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인간으로써 최소한 지켜 줘야하는 예의조차 연예인에겐 허락 되지 않는다. 얼마 전 사망한 故 안재환의 부인 정선희는 남편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여 장례식장으로 실려 왔다.
이에 많은 언론기자들은 장례식장 앞에 대기하며 초췌한 모습의 정선희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성화를 부리며 너도나도 플레쉬 세례를 퍼부었으며, 식장 안 외부의 출입을 막자 문틈사이로 어떻게든 정선희의 모습을 담으려 애쓰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
공인인 정선희 에겐 남편의 죽음을 애도할 시간조차, 가슴에 묻을 시간조차 쉽사리 허락되지 않았다. 연예인 에게 있어서 언론은 이제 ‘윈-윈적’ 상호 관계가 아닌 사회적흉기로 전락해 버린지 오래다.
아무리 말초적인 흥미를 유발하며 생존을 이어가는 것이 황색언론의 생존 방법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이런 식의 마구잡이 흥미유발은 이제 근절 되어야 한다. 기사의 생명은 진실이다. 이것은 언론계 불변의 법칙이며 언론 종사자들과 언론매체들이 하나같이 지켜야할 철칙이다. 매체가 보도의 진실성에 대해 늘 긴장된 마음으로 신중히 다루며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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