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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최근 5년간 M&A ‘적극적’..롯데 19곳 최다
10대 그룹, 최근 5년간 M&A ‘적극적’..롯데 19곳 최다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5.08.24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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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8개사 인수·합병, 자체 설립 계열사 160곳으로 감소 추세

[한강타임즈]국내 10대 그룹이 최근 5년간 인수·합병(M&A)를 통해 늘린 계역사 수가 1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롯데가 이 기간 동안 계열사를 19곳 늘려 가장 많았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10대 그룹 계열사는 총 592개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98곳은 지난 2010년 이후 M&A를 통해 추가한 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계열사의 16.6%를 차지했다.

M&A를 통한 신규 계열사 수는 2011년 25곳에서 2013년 5곳으로 급감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는 14곳, 올해 들어서는 7월 말까지 19곳을 기록해 최근 M&A가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그룹은 2010년 이후 M&A를 통해 계열사 81곳 가운데 바이더웨이, 현대기술정보, 롯데하이마트, 현대로지스틱스 등 현 계열사의 23.5%에 달하는 19곳을 추가했다.

GS그룹도 같은 기간 코스모신소재, 경원건설, 인천종합에너지 등을 인수해 계열사를 15곳이나 늘렸다.

LG그룹은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실리콘웍스, 범한판토스 등 14곳을, 현대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 13곳을 각각 늘렸다.

현대차그룹의 현재 계열사 50곳 중 2010년 이후 M&A로 편입한 계열사의 비중은 26.0%에 달했다.

이 외에도 SK(11곳), 삼성(7곳), 한화(7곳), 포스코(5곳), 현대중공업(4곳), 한진(3곳) 순으로 나타났다.

M&A를 통한 몸집 부풀리기 양상과는 달리 자체 설립 계열사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2010년 이후 10대 그룹이 자체 설립한 계열사는 160곳으로, 전체 계열사의 27.0%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42건이었던 자체 설립 계열사 수는 2013년 25곳으로 줄었고, 작년에는 19곳을 기록했다. 올해는 7월 말까지 13곳이다.

SK그룹이 31곳으로 가장 많고 삼성(22곳), 롯데(21곳), 한화(18곳), 포스코(17곳), LG(14곳), GS(13곳), 한진(13곳), 현대중공업(7곳), 현대차(4곳)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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