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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에 2연승..kt, 갈 길 바쁜 KIA 발목 잡아!!
SK, LG에 2연승..kt, 갈 길 바쁜 KIA 발목 잡아!!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8.28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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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산 꺾고 70승 고지..롯데, 넥센에 8-3 승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SK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회 5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7위 SK는 52승(2무58패)을 거두며 5위 KIA와의 격차는 2경기 반으로 줄였다. 9위 LG는 51승1무64패가 됐다.

전날 정상호의 끝내기 3점포로 LG를 꺾었던 SK는 이틀 연속 역전승을 맛봤다.

7회까지 1-2로 끌려가며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8회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역전의 주인공 SK 최정

최정이 결승 2타점 적시타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7회 마운드에 올랐던 박정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2승(1패)을 챙겼다.

LG 선발 류제국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또 승운이 없었다. 6월10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승리가 없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조시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8-3으로 승리했다.

8위 롯데는 54승(61패)을 거두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4위 넥센은 60승1무54패가 됐다.

조시 린드블럼과 앤디 밴헤켄의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에서는 린드블럼이 웃었다.

린드블럼은 8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7패)을 수확했다.

타선도 제대로 가동됐다. 리드오프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3득점을 기록했고 4번타자 짐 아두치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았다.

넥센의 밴헤켄은 6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6패(12승)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조영훈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에스밀 로저스를 무너뜨리고 4-1 승리를 거뒀다.

2위 NC(66승2무45패)는 전날 패배의 쓰라림을 씻었다. 5강 싸움 중인 6위 한화(56승59패)는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NC는 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 에릭 해커를, 한화는 3연승 중인 로저스를 세웠다.

두 투수 모두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해커가 웃었다.

해커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16승(4패)째를 챙겼다. 다승 단독 선두다.

로저스는 6이닝을 던져 3실점(3자책)했지만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심판 판정에 평정심을 잃었다. 한국에 온 후, 3연승을 거둔 이후 첫 패배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kt가 5-3으로 승리했다.

갈 길 바쁜 KIA(56승57패)는 다시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6위 한화가 패한 덕에 5위 자리는 지켰다.

kt의 선발투수 옥스프링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3실점(3자책)으로 9승(9패)째를 챙겼다.

KIA의 선발투수로 나선 신인 박정수는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초반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4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5실점(5자책)했다. 2패째를 당했다.

이날 kt는 승리의 기쁨이 더욱 컸다. 시즌 관중 53만1696명을 기록하게 돼 2013년 NC가 세운 신생팀 최다관중 기록(52만8739명)을 경신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6-5로 제압하고 70승(44패) 고지에 올랐다.

3위 두산은 연승을 마감하며 50패(62승)를 당했다. 2위 NC와는 4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

최형우가 0-2로 뒤진 3회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때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윤성환은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과 불펜의 지원을 받아 13승(7패)을 올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동안 6점을 내줘 시즌 9패(11승)를 당했다.

'8회 5득점' SK, LG 잡고 2연승

LG는 2회 손주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지는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이 켈리의 공에 머리를 맞으며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냈다.

류제국의 호투에 막혀 잠잠했던 SK는 6회 앤드류 브라운의 안타와 상대 폭투, 진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1점을 얻었다.

그러나 8회 SK 타선이 폭발했다. 상대 실책 2개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은 SK는 최정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베테랑 박정권과 박진만이 타점을 더해 6-2까지 달아났다.

SK는 8회말 LG에 1점을 내줬지만 9회 정우람을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시즌 12세이브(7승4패)를 올렸다.

'린드블럼 8이닝 3실점' 롯데, 넥센에 8-3 승

넥센은 1회 영점이 잡히지 않은 린드블럼을 공략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박병호와 윤석민을 유격수 앞 땅볼과 병살타로 처리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롯데는 1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4회 넥센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2루에서 황재균과 짐 아두치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3점을 냈다.

6회초 린드블럼이 2실점을 하며 흔들렸지만 6회말 곧바로 타선이 힘을 냈다. 아두치의 적시타와 오승택의 3타점 3루타로 8-3까지 달아났다.

8회까지 아두치가 공 113개를 뿌리며 호투했고 9회 정대현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쳤다.

'조영훈 3타점' NC, 로저스에 첫 패 안겨

0의 행진을 깬 것은 한화였다. 아쉬웠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폭스가 병살타를 치며 3루 주자만 홈으로 불렀다.

NC가 곧장 반격했다. 6회말 2사 2, 3루에서 조영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터져 NC가 3-1로 뒤집었다.

NC는 8회 조영훈이 한 차례 더 1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통산 700승을 신고해 겹경사를 누렸다.

kt, 갈 길 바쁜 KIA 발목 잡아

0-1로 뒤진 kt는 1회말에 마르테, 박경수의 적시타와 김태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3회에 선두타자 마르테가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2사 만루에서 폭투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KIA가 4회 김다원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2점을 만회했지만 중반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최형우 3타점 결승타' 삼성, 두산 꺾고 70승 고지

두산은 1회 윤성환에게 볼넷 2개와 내야안타를 엮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김현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3회에는 민병헌의 3루타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분위기를 살렸다.

그러나 삼성은 3회말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장원준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승엽의 솔로홈런(시즌 22호)과 박해민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6-2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 김현수의 적시타와 6회 허경민의 2타점 2루타로 5-6까지 턱 밑까지 추격을 했다.

8회 구자욱의 적시타로 2점차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두산은 9회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1점을 뽑았고 2사 만루까지 몰아붙였다. 그러나 고영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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