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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제철 만난 상가 스트리트형, 수변형 상가 분양대전
가을철 제철 만난 상가 스트리트형, 수변형 상가 분양대전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9.03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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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객효과와 테라스 조성해 공간활용도 높힌다는 공통점

9월 가을철 성수기를 맞이하여 수익형 상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 주로 공급되는 대표적인 상가 유형은 스트리트형과 수변공원을 접하고 있는 수변형 상가다.

먼저 스트리트형은 단지내 상가를 중심으로 고정수요는 물론 유동인구까지 유입하기 위함이고 수도권에 조성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는 수변공원이나 호수, 천 등을 중심으로 상가들이 조성되고 있다.

두 상가의 공통점은 고객을 모이게 만드는 집객효과를 높힐 수 있다는 점이며 테라스를 조성해 공간활용도를 높힌다는데 있다.

먼저 상가시장에서 최근 뜨는 트렌드는 역시 스트리트형 상가다. 일명 거리형 상가 또는 연도형 상가, 가두형 상가라고도 불리운다.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로 공급되는 지역은 서울 도심보다는 뉴타운,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신흥 상권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거리따라 늘어선 저층 상가를 말하는데 집객효과 좋아 지역소명(名所)로 떠오르고 있다. 가시성과 접근성, 개방성이 좋으며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임대료와 권리금도 강세를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스트리트 상가도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처럼 상가를 건설사 대표 상품으로 특화한 '브랜드형', 탁 트인 수로(水路)를 따라 상가가 들어서는 '수변형'에 이어 유명 동화(童話)를 주제로 삼은 '스토리텔링형' 상가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스트리트형 상가' 붐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몇몇 스트리트 상가의 성공을 벤치마킹해 비슷한 유형의 상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으며 주변 상가와 분양가를 비교하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요가 풍부한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게 업계는 조언하고 있다.

수변 상가가 인기를 끌면서 상가도 조망권 시대가 개막되었다. 수도권 주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휴식공간과 상가가 결합된 수변 상권이 잇달아 조성되고 있다.

수변 상가는 산책로 겸 인기 상권으로 부각되면서 강이나 천, 호수를 낀 신도시·택지지구 내 수변 상가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 인천 청라국제도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요지의 수변 상가는 아파트 분양 호황과 더불어 조기에 매진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이들 수변 상가는 입주민 수요를 끌어들이고, 그 지역에 대표적인 관광지로 활성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상가와 입지 측면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투자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먼저 강변이나 천 등 바로 앞이라 날씨 영향을 받는데 야외 테이블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겨울에서 초봄까지는 이를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상존한다.

업종 선택 폭도 일반 상가에 비해 좁다. 수변 거리를 따라 많은 상가 건물이 들어서면서 업종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 상가 건물 안의 업종을 제한하더라도 옆 상가에서 같은 업종의 가게를 차리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스트리트형이나 수변형 상가의 경우 최근 트렌드로 손색이 없지만 최근 인기가 높자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다”며 “인기가 높다는 이유로 주변 대비 분양가가 높다면 임대조건도 덩달아 높아 임차인 유치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입지는 물론 전용률, 주차수용능력,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복합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도권에 분양(예정)중인 스트리트형, 수변형 상가현황

수도권에 분양(예정)중인 스트리트형, 수변형 상가현황

 -스트리트형-

 ○마곡지구 마곡 동익 드 미라벨=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I7-1,2블록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인 '동익 드 미라벨' 1층 회사보유분을 선착순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 4만4297㎡ 규모로 지상 1~2층과 8층에는168개의 점포가, 3~7층에는 6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80%의 전용률과 사거리 코너입지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용이하다.

 ○용인 기흥역세권 힐스테이트 기흥=오는 9월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기흥(시행)가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 일원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기흥’ 단지 내 상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상 1층, 총 25개의 점포수로 전용률을 85.7%까지 끌어올렸다. 가시성과 접근성 확보가 용이한 스트리트형 구조로 박스형태의 상가에 비해 유동인구 확보가 뛰어난 구조로 설계된다. 주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먼저 입주민 976세대와 기흥역세권 인근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인천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인천 계양구 용종동에 스트리트몰인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가 분양중이다.연면적 14,800.94㎡, 지하 1층~지상 1층, 총 76개 점포로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진다.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3.3㎡당 1300만원대부터 1800만원대이며, 지하의 경우 3.3㎡당 460만원에서 690만원대로 책정돼 인근 신규상가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한다.

 -수변형-

 ○미사지구 미사 에코브릿지=하남 미사강변도시 근상 2-1 수변 근린상가인 에코브릿지 상가가 분양에 들어간다. 연면적 5,695.3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상 1~3층에 총 44개 점포가 공급되며 미사지구 유일의 수변공원과 만나는 스토리텔리형 상가로 수영장 놀이공원을 브릿지로 연결되어 높은 집객효과가 기대된다. 3.3㎡당 분양가는 1층기준으로 3,100~4,000만원선으로 전용률 약 51%, 계약금 10%,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3층에는 광폭 테라스가 제공되어 탁월한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동탄2신도시 앤더클래식=동탄2신도시 동탄역과 시범단지를 근접해 흐르는 치동천 카페거리 수변상가인 ‘앤더클래식’을 선보인다. 지하 2~지상 3층 규모로 입지가 우수하다. 올해부터 입주에 들어간 3만5000세대의 아파트가 배후수요로 고정고객으로 확보된 상태다. 고품격 설계에 꾸며지는데 지하주차 공간은 여성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내부기둥을 외벽으로 배치, 공간을 넉넉하게 구성되며 전·후면 테라스까지 조성된다.

 ○광교신도시 광교 어뮤즈스퀘어=광교신도시 C2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중흥S-클래스 단지내 상가인 광교 어뮤즈스퀘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2231가구(전용면적 84~163㎡)와 오피스텔 230실(전용 72~84㎡) 등 총 2461가구의 단지내 상가로 연면적 4만 399㎡ 규모의 상업시설인데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조성된다. 대규모 스트리트(거리)형 상가로 소형 점포 위주로 공급되며 모든 층이 지상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상가 건물에 대형 스파시설과 키즈 카페 등이 조성하고 다양한 주거용품을 판매하는 라이프 스타일샵인 모던하우스 등도 입점하며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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